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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추기경을 추모하며

새벽이슬1 2009. 2. 20. 23:30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  (신명기 32:4 )

          김수환추기경을 추모하며   
            -서경석 목사(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저는 가톨릭교인은 아니지만 김수환 추기경님을 대단히 존경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善終이 너무 슬픕니다. 그리고 그분이 남긴 빈자리가 너무 커서 누구도 그 빈자리를 메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제일 먼저 기억하는 추기경님의 모습은 인권탄압에 단호하게 맞서시는 모습입니다. 그 어두운 시기에 추기경님의 존재는 우리 모두에게 밝은 등불이었습니다. 추기경님은 사회운동가가 아닙니다. 만일 추기경님의 발언이 사회운동가로서의 발언이었다면 그리 큰 설득력을 갖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이 소박한 신앙에 입각한 것이었기 때문에 그만큼 국민에게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우리국민이 군사독재 하에서 신음할 때 분명하게 민주주의와 인권의 편에 서셨던 추기경님을 우리국민은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

추기경님은 민주화 이후에도 우리사회의 중심을 잡는 일을 계속하셨습니다.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정권으로 이어지는 과도기에, 우리 국민이 갈 바를 모르고 방황할 때 추기경님은 항상 균형 잡힌 바른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추기경님의 말씀이 항상 언론의 주목을 받은 이유는 그분이 가톨릭교회의 首長이었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그 말씀이 항상 옳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정부 이후에는 추기경님은 좌파세력이 나라를 흔드는 것을 크게 걱정하셨습니다. 그래서 돈독한 한미우호관계를 강조하셨고, 노무현 정부의 안보불감증을 염려했고 북한인권을 강조하셨습니다. 채찍 없이 당근만으로 북한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햇볕정책을 반대하셨고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이 바뀌어져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추기경님은 말년에는 시국에 대한 생각을 밝히지 않으셨습니다. 2006년 8월에도 시국성명서에 서명을 하신 후에,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 다시 전화하셔서 “대단히 미안하지만 내 이름을 올리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하였습니다. 추기경님의 소신 표명이 좌와 우가 공존하고 있는 가톨릭교회에 부담을 주지 않을까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사실 함세웅 신부와 같은 좌파적 입장의 신부님들은 공공연하게 추기경님을 보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때문에 추기경님도 마음고생이 크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추기경님이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추기경님은 소신을 가지고 바른 말씀을 하셨을 뿐입니다. 당신 자신의 발언의 영향력이 큰 것을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바른 말을 하려고 애쓰셨습니다. 다만 좌파적 입장에 있는 분들이 자기들과 생각이 다르다고 우파라는 낙인을 찍었을 뿐입니다.  

추기경님을 생각할 때마다 정말 고맙습니다.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는 독재에 맞섰고, 과도기에는 균형 있는 방향제시를 하셨고, 노무현 정부 때에는 좌파를 반대하셨습니다. 사실 독재에 맞서는 것도 힘들지만 과거의 동지들로부터의 비판을 감수하며 나라를 위해 보수적인 발언을 하는 일은 더 힘든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추기경님을 더욱 존경합니다.
이렇게 추기경님의 소신이 분명했기 때문에 우리민족의 가장 큰 어른이 되셨습니다. 그리고 이런 추기경님이 계셨기 때문에 우리국민은 크게 방황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앞으로 추기경님과 같은 민족의 어른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아쉽게도 우리 기독교에는 추기경님과 같은 어른이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아있는 우리들이 추기경님이 남긴 빈자리를 메꾸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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