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대학생 이세진(한양대 안산캠퍼스 신방과 4학년)씨가 10일 오후 청계천 민노당 단식농성단 옆에서 촛불집회 반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 조갑제닷컴> | 대학생 이세진(한양대 안산캠퍼스 신방과 4학년)씨가 10일 오후 청계천에서 촛불집회 반대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기자가 이씨를 만나러 갔을때 처음 그는 준비한 피켓을 들고 민노당 단식농성단 옆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피켓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있었다. "6·25때 자국민 4만 명을 희생시키고 우리도 용서 못했던 조승희를 용서한 나라, 그 나라가 바로 미국입니다",“미국은 납이 든 생선도 농약이 들어간 만두도 수출하지 않습니다”,“미국의 쇠고기는 미국만이 아니라 全세계가 먹습니다”,“우린 지금 스스로 광우병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저는 수출무역국가인 조국을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촛불은 어둠을 밝히는 데 써야 합니다. 자기 집을 태우는 데 써서는 안 됩니다”.
이씨는 탈북시인 장진성씨가 가슴에 품고 두만강을 건너와 최근에 출판한 시집 ‘내 딸을 백원에 팝니다’를 읽고, 또 최근 촛불시위를 보고 1인 시위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했다.
이씨는 청계광장 시위에서 촛불집회지지자들이라는 시민들에게 "너 보수단체에서 나왔냐, 이런 미친 X", "너가 대학생이냐", "그럼 내가 빨갱이냐" 등 온갖 욕설을 들었다.
이씨의 촛불집회 반대시위를 6월 15일까지 강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