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지키자 ! 대한민국!

한반도 대운하 정식 토론을 제안하며.. 본문

국가·정치·정당·보수단체

한반도 대운하 정식 토론을 제안하며..

새벽이슬1 2007. 5. 2. 00:37
두 전직 총리들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식 토론을 제안하며...

 

▲ 지난 2월 한반도 대운하 토론회에서 발표됐던 영상.

 

두 전직 총리들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정식 토론을 제안하며...

 

정두언

지난주에 이해찬 前총리와 한명숙 前총리가 잇따라 이명박의 ‘한반도 대운하’를 공격하고 나섰다. 이것은 노무현 정권이 본격적으로 ‘이명박 때리기’, ‘대운하 때리기’를 시작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그동안 이러한 작업은 친여매체와 단체를 중심으로 집요하게 진행되어 왔었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전직 총리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직접 나서기 시작한 것이다. 왜 그럴까? 한마디로 이명박이 무섭고, 한반도 대운하가 무섭기 때문이다. 영관급과 장성급으로 안 되니까 대장들이 직접 나선 꼴이다.

특히, 이해찬은 지난 대선 때 수도이전공약을 기획한 장본인이다. 그때 그들은 수도이전 공약을 내걸고 한나라당이 때려주기를 학수고대하며 기다렸다. 그리고 마침내 한나라당이 공격하고 나오자 환호작약했다. ‘드디어 걸려들었다!’라며.

그런 그들이 이제는 역으로 어리석은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여기서 이젠 그들도 거꾸로 걸려들었다는 것을 얘기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그런 위험부담까지 감수하며 이렇게 나서는 것은 대운하의 파괴력이 그것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 한다.

더구나 그들의 공격 논거는 일일이 공박할 필요도 없이 유치하고 찬란하다. 일국의 총리를 지낸 분들이 어쩌면 이런 정도의 수준일까 할 정도다. 물론 실무자들이 써준 원고를 그대로 읊조리다 보니까 그렇긴 하겠지만.

분명히 말하건데 이명박의 대운하는 수도이전처럼 대선용으로 급조된 공약이 아니다. 이미 십여 년 전 국회의원 시절에 연구회까지 만들어서 치밀하게 검토해 왔고, 1996년 7월 대정부 질문을 통해서 ‘정권과 상관없이 국운융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해야 할 국가과제’라고 역설한 바 있다.

결국 전직 두 총리들의 대운하 반박은 남이 십 수 년을 고민하고 연구한 일에 대해 잠깐 얻은 귀동냥을 가지고 시비를 거는 식이다. 남대문 안 본 자가 본 자보다 더 잘 안다지만, 총리를 지낸 분들조차 이 지경이니 참여정부가 왜 국정파탄을 초래했는지 저절로 이해가 간다.

길게 얘기할 게 없다. 2002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가 청계천복원 공약을 내세울 때 모든 사람이 반대했고 말렸었다. 심지어는 청계천 주변의 수십만 상인들도 들고 일어났다. 그런데 지금은 어찌되었는가? 개통 후 지금까지 국내외 연인원 4,500만 명이 다녀간 ‘대한민국 대표 명품’이 되지 않았는가! 청계천에 비하면 한반도 대운하는 오히려 양반이다. 찬반이 나뉘고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 상에는 찬성이 앞선 것으로 나오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해찬, 한명숙 두 전직 총리들께 제안한다. 한반도 대운하에 대하여 전직 총리들답지 않게 실무자들이 써준 원고를 가지고 게릴라식으로 찔끔찔끔 공격할게 아니라, 시간을 내어 제대로 공부를 한 후 정식으로 토론장으로 나오기를 정식으로 요청한다.

그런데 과연 그들에게 그럴 용기와 지식이 있을까?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