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북한을 적국이라 생각하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 더이상 북한 사람들을 '붉은 승냥이'라 부르는 어린이 역시 찾아보기 힘들다. 일방적인 반공교육을 벗어난 덕분이다. 오랜 진통을 겪은 햇볕정책이 국민 사이에 뿌린 내린 결과이기도 하다. 지난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새롭게 정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