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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저주와 통일한국의 수도
윤석렬 당선자가 공약한 광화문 시대를 열기 위하여 청와대를 버리고 집무실을 이전하기로 한다 하니 쌍수를 들어 환영한다. 지금 청와대 자리는 경복궁 후원으로 1926년 일제가 조선의 기를 억누르려고 궁궐 정면에 조선총독부를 완공하고 궁궐 뒤에는 총독부관사를 지은 것이 시발점이다. 애초부터 경복궁 터는 왕궁으로도 센 터였다. 피로 억룩진 역사였다. 왕궁을 기획하고 완성했던 정도전은 태종 이방원에 의해 주살되었다. 이성계는 십 년도 살아보지 못하고 아들들이 일으킨 골육상전의 왕자의 난을 지켜보면서 함흥으로 낙향했다. 동생을 죽이고 아버지를 쫓아낸 태종은 피비린내 나는 경복궁을 외면하고 창덕궁에서 살았다. 조선개국 200년 만에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도성을 버리고 도망가는 임금을 보면서 경복궁은 백성들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 그 후 270년을 폐허로 방치하다가 1865년 대원군이 집권하여 왕권강화 차원에서 경복궁이 재건했다. 무리한 복원공사로 백성의 원성을 싸서 민심이 흉흉했다. 대원군이 하야하게 된 주원인도 여기에 있다. 열강들이 하이에나 처럼 몰려드는 외세의 침략에 대처하지 못하고 궁내에서 민비는 시해되고, 조선은 일본에 패망했다. 여기까지는 다들 알고 있는 역사이다. 청와대 터에 살았던 일본총독 부터 살펴보자. 3.5대 조선총독을 역임한 사이토 마코토가 1926년 첫 입주했다. 강우규의사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을 구한 사이토는 십 년 후 1936년 젊은 장교들의 2.26쿠테타로 무참히 살해당했다. 육군대장 출신 4대 총독 야마나시 한조는 배임수재한 독직사건으로 구속됐다. 내선일체를 주창한 6대 우가키 가즈시게 총독은 일본 총리로 영전하며 승승장구하다가 대동아전쟁 전범으로 퇴출되었다. 창씨개명 신사참배 내선일체 등으로 우리민족을 말살하려 했던 7대 총독 미나미 지로는 A급 전범으로 종신형을 받았다. 조선청년들을 총알받이로 내몰았던 8대 고이소 구니야키 총독은 A급 전범으로 종신형을 받고 옥사했다. 조선수탈에 총력을 기울였던 마지막 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하지중장에게 항복문서를 서명했다. 80톤 급 배에다 재물을 가득 싣고 현해탄을 건너다 폭풍우를 만나 가까스로 목숨만 부지하고 되돌아오는 패장이 되었다. 그의 재직 기간은 1년 남짓이었다. 점령군 사령관 하지중장도 총독관저에서 살았다. 그의 재임기간 2년은 좌우대립의 극심한 혼란을 겪었다. 여순반란사건, 제주 4.3 사건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본국으로 돌아간 하지는 이후 별다른 활약을 못하고 잊혀졌다. 현대사를 보자. 집무실을 경무대라 한 이승만은 입주 2주 만에 6.25가 터졌다. 10년 만에 4.19가 일어났고 2인자 이기붕 일가는 36호 관사에서 일가족이 자살하고 이승만은 하와이로 망명하여 살아서 돌아오지 못했다. 윤보선은 일 년을 살다가 나와야 했다. 5.16으로 주인이 된 박정희 경무대를 청와대로 고치고 나라를 다시 일으켰으나 영부인이 피살 당하고 본인도 시해됐다.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쟁취한 전두환 노태우는 광주사태의 원죄가 있고 감방을 살았다. 문민정부라던 김영삼 김대중도 IMF사태를 유발하고 아들들이 모두 감옥에 가는 험한 말로를 당했다. 8개월 대통령 최규하는 총리공관에서 재임하여 온전했는지 모른다. 혜성같이 나타난 노무현도 자살로 생을 마감하고 이명박 박근혜도 5년씩이나 수감생활을 했다. 지금 문제인인들 전직 대통령 전철을 따라 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어 지켜볼 일이다. 풍수적으로 보면 힘차게 솟아오른 북악산을 주산으로 하여 웅장한 자태를 하고 있어 한국인의 기상을 보고 있는 듯한 곳이다. 얼핏 보면 명당 중에 명당으로 보이지만 북악산의 맥을 바로 타지 못하고 측면에 비스듬히 자리잡고 있다. 기가 엄청난 암봉의 골짜기에 집을 지어 풍수적 요건에 맞지 않는 형국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잦은 화재나 권력암투가 일상이었던 경복궁의 역사를 거슬러 보아도 도성의 입지로 부적합하다고 유추된다. 이는 살기가 등등한 북악산 영향이 아닐까 생각한다. 하물며 청와대 터는 정맥이 아니고 골에 위치한다. 풍수학자 최장조교수는 이를 죽은자의 땅이라 했다.영능력자였던 차길진은 경복궁 터의 저주라 했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의 암살도 이에 연관된 준엄한 심판이었다고 주장했다. 풍수를 신봉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럼에도 우리나라가 10대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한류 문화가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는데 무슨 소린가 한다. 조선시대부터 현대사에 이르기까지 역사를 보면 구중궁궐 절대권력자가 살기에 적합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엄연하다. 시대가 바뀌어 군주가 신민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상생해야 하는 때에는 청와대를 떠나 새로운 시대를 열어봄도 나쁘지 않으리라 여긴다. 차제에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도읍지를 천도하는 것도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할 것이다. 정치적 계산으로 만든 세종시는 실패작이다. 최장조교수는 통일수도로 김포 교하를 꼽았다. 곧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통일한국의 수도는 한강 임진강 영종도 개성을 아우르는 곳으로 점지하여 세계로 웅비하는 대한민국의 터전을 만들었으면 한다. 영종도 국제공항에는 세계사람들이 래왕하며 한강 임진강이 물류와 교통의 중심이 되고, 서해를 통해 남북으로 뻗어가는 통일한국을 살아생전 보기를 희망한다. 부디 이번 윤석렬당선자의 선견지명이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를 바로알자? 요즘처럼 답답한 현실에서 우리에게 힘을 주는 소식들이 있었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뉴욕대의 토머스 사전트 교수가 서울대에 부임한다. 그의 부임이 뉴스가 아니라 그가 한국을 택한 이유가 관심을 끌었다. 그 는 “한국은 경제학자라면 꼭 한번 연구해 보고 싶은 나라”라며 “한국 역사와 경제는 기적 그 자체”라고 말했다. 중국의 인권 변호사로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으로 옮긴 천광청(陳光誠)이 첫 공식 회견을 했다. 그는 “중국 정부는 서방의 민주주의를 그대로 모방할 수 없다고 하나, 한국과 일본처럼 동양에도 모범적인 민주주의 나라 가 있다. ”면서 중국은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말들을 뒷받침해 주는 통계도 발표됐다. 한국이 인구 5,000만 명 이상에, 소득2만 달러 이상의 나라인 20-50클럽에 가입한다는 얘기다. 세계에서 일곱 번째다. 앞선 나라들은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다. 모두 선진 강국들이다. 가슴이 뿌듯하지 않은가. 감사하지 않은가. 밖에 서 보는 우리와 안에서 생각하는 우리는 너무 다르다. 거울을 보지 않고는 자기 얼굴을 알 수 없듯이, 밖을 통하지 않고는 내 모습을 잘 모른다. 밖에서는 우리를 부러워하며 배우고 싶어 하는데, 정작 안에서는 세계 최악의 나라인 북한을 배워야 한다는 주사파들이 판치고 있다. 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너무 모르고 있다. 아니 모르는 정도가 아니라 스스로를 얼마나 비하하면서 지내는가. 백조인 줄 모르고 미운 오리라며 괴로워하는 꼴이다.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 놓고도 지지리도 못난 때를 잊지 못해 거기에 얽매여 있는 게 우리 모습은 아닌가.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고난과 부끄러운 시절이 있었던 것을 부인하자는 말이 아니다. 그 시절을 극복하고 이처럼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었다는 사실에 방점이 찍힌 역사를 다시 써야 한다. 그리고 그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한국의 이 같은 성취는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한국의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갖는 공통된 질문이다. 하버드대의 새뮤얼 헌팅턴 교수는 문화적인 접근을 했다. 한국의 발전은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과 같이 유교문화의 덕이라고 했다. 물론 그것도 한 요인이다. 어떤 사람은 새마을운동을 원동력으로 꼽는다. 그러나 그뿐일까? 세계 구석구석으로 보따리를 들고 다닌 무역 일꾼, 나라를 지킨 군인, 아이들 교육에 온몸을 바친 부모들…. 발전 요인을 찾자면 수천, 수만 가지가 넘을 것이다. 이를 학문적으로 체계화하는 것은 아마 불가능한 작업일지 모른다. 사회과학에서 가장 과학화되었다는 경제학조차 불과 몇 가지 요인만을 감안한 모델이라는 것을 만들어 그것으로 경제현상을 설명· 예측하려 한다. 그러니 어떤 경제학자도 금융위기를 예측하지 못했다. 하물며 한국의 발전 같은 총체적 현상을 몇 가지 요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기적’이라는 말을 쓰는 것이다 이 세상 어디서도 다시는 한국 같은 나라가 나올 수 없을 것 같다. 이성과 과학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말한다. 샤머니즘으로 본다면 운과 운명이요, 종교적으로 말한다면 신의 섭리다. 신이 우리를 그렇게 만들기로 예정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모른다. 기나긴 세월 고난을 겪은 우리가 불쌍해서인지, 아니면 어떤 사명을 맡기기 위해서인지 우리는 알 수 없다. 뒤돌아 보면 역사의 고비마다 우리는 현명했다. 안보를 먼저 튼튼히 한 뒤 경제성장을 이루었고, 그리고 민주주의를 완성했다. 이 순서가 거꾸로 됐더라면 지금의 우리가 될 수 없었다. 우리로서는 이러한 결과를 감사히 받아들이고, 책임 있게 처신을 해야 한다. 지금의 결실을 어느 한 계층이나 세력이 독점해서는 안 된다. 여기까지 오는 데 모두가 참여하고 애썼기 때문이다. 인도의 시성 타고르는 우리를 ‘동방의 등불’이라고 불렀다. 일제 탄압을 받던 고난의 시절이었는데도 이미 우리의 싹을 보았던 것 같다. “그 등불이 다시 한번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밝은 빛이 되리라.” 세계는 경이로운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경제발전과 성장이라는 면에서 우리는 일정 궤도에 올랐다. 이제는 가치 있는 공동의 삶에 신경을 써야 한다. 지금까지 보수적 가치가 우세했다면 앞으로는 진보적 가치와 균형을 이루도록 해야 한다. 단 조건이 있다. 진보에서 친북은 분리해 내야만 한다. 그래야 순수한 진보가 더 성장할 수 있다. 나라의 균형을 위해서다. 과거 우리와 비슷한 길을 걸었던 아시아· 아프리카 나라들이 고난 속에서 성장한 우리를 지금 바라보고 있다. 그들은 제국주의 역사를 가진 선진국들을 바라보지 않는다. 그 구미 선진국들은 금융위기, 포퓰리즘, 정신의 쇠락으로 내리막 길을 걷고 있다. 그들의 깃발은 이미 색이 바랬다. 우리가 새 깃발을 만들어야 한다. 번영과 행복, 자유와 책임, 개인과 전체가 조화된 나라, 그 깃발 높이 들어 그들의 길잡이가 되자. 문창극 중앙일보 대기자 쇼팽(Chopin) _ 봄의 왈츠 (Spring Waltz) Mariage d'amour | 집중력 숙면 | 공부 | 명상 | 치유 | 휠링 | 사색 | 백색소음 | 휴식 (2022. 1. 4) Click! https://youtu.be/5ojn3i8aUXQ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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