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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음식과 胃 건강

새벽이슬1 2022. 1. 28. 09:07

<박명윤 칼럼(22-07)> 名節 음식과 胃 건강

 

올해는 2월 1(화요일)이 음력 정월 초하룻날 이다. 1월 29()부터 2월 2()까지 5일 동안 설 연휴를 즐길 수 있다설날 무렵이면 추석과 함께 민족대이동이 화두가 되고 있다올해는 코로나19 오미크론(Omicron) 대확산으로 인하여 친척과 친지들을 많이 만날 수는 없어 아쉽다.

 

설에는 평소보다 푸짐한 식탁이 차려지게 마련이다떡국에 갈비찜잡채다양한 전삼색나물후식으로 강정류와 수정과 식혜 등이 식탁에 올라온다설음식에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들이 많다또한 명절에는 이 빠지지 않는다설에 여러 사람이 모이면 한두잔 술이 과음(過飮)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휴 후 많은 사람들이 기름진 음식 등 과식(過食)과 과음그리고 명절 스트레스 등으로 속이 불편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소화불량(消化不良)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치부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지만위염(胃炎)일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위염(gastritis)이란 위장 점막에 염증이 생긴 상태를 말한다일반인은 속쓰림이나 소화불량심와부(명치통증 등의 증상을 위염이라고 생각하고환자를 진찰하는 임상의사는 내시경에서 증명된 위궤양식도염 등이 없이 환자가 불편감을 호소할 때 신경성 위염 혹은 비궤양성 소화불량이라고 정의한다.

 

위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일반적으로 많이 먹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또는 특정 음식(특히 매우 매운 음식)을 먹었을 때 위장에 염증이 유발될 수 있다또한 헬리코박터균(Helicobacter pylori)의 감염약물(진통제소염제아스피린 등),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흡연음주 등도 위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은 소화불량위장 부근의 불편감심와부 통증복부 팽만감식욕부진트림구토오심열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일반적으로 위장 점막에는 감각신경이 발달되어 있지 않아 심한 염증이 생겨도 직접적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다이에 내시경검사에서 관찰되는 위장 점막의 염증에 아무런 증상이 없는 사람도 있다.

 

치료는 원인과 염증의 정도에 따라 다르며주로 위산 억제제위장 점막 보호제가 투여된다흡연음주카페인자극적인 음식 등은 위염의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금하는 것이 좋다헬리코박터균에 대해서는 임상의사에 따라 치료를 적극적으로 권유하는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으로 나뉘는데치료가 주관적인 증상 호전에 별로 효과가 없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전문가들은 만성 위염이 있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위암(胃癌발병률이 높다고 강조한다우리나라 암 환자 7명 중 1명은 위암 환자다양배추(cabbage)는 위장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항암 효과도 있는 식품이다양배추는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TIME)이 선정한 서양 3대 장수식품(올리브요구르트양배추중 하나이다.

 

양배추는 부위별로 영양소 함유량이 다르다겉잎에는 비타민A, 칼슘 등이 풍부하고속잎에는 비타민그리고 심지 부위에는 특히 위 건강에 좋은 비타민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양배추에 함유된 대부분의 영양소는 열에 취약하기 때문에 생식(生食)이 가장 좋고가열해야 할 때는 살짝 볶거나 데쳐 먹어야 한다필자는 양배추 물김치를 좋아한다.

 

이번 설에는 건강을 위하여 과식과 과음을 삼가면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 것이 바람직하다.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25 Januar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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