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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惠 赦免과 국민의힘 尹錫悅 후보 去就와의 상관 관계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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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槿惠 赦免과 국민의힘 尹錫悅 후보 去就와의 상관 관계

새벽이슬1 2022. 1. 3. 10:04

박근혜 메시지와 金大中이 全斗煥 대통령(당시) 앞으로 보냈던 1981년 1월 18일자 탄원서 내용 비교.

SNS에서는 그동안 표면적으로는 보수·우익의 진영 속에 위치하여 '정권교체'를 고창(高唱)해 왔으면서도 24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 및 복권 소식이 전해지는 것을 계기로 내년 대선에서 “목에 칼이 들어와도” <국민의힘> 윤석열(尹錫悅) 후보에게 “표를 주지 않겠다”는 과격한 글을 올리는 이들이 심심찮게 발견되고 있다.

그렇다면 어쩌자는 것인가?

대선을 2개월여 앞두고 있는 지금의 정국 상황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들이 훤전(喧傳)해 왔던 '정권교체'의 상대방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李在明) 후보에게 표를 몰아줌으로써 '정권연장'에 기여하겠다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도 지지도에서 5% 고지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군소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져서 자신들과 동조하는 유권자들의 표를 '사표화(死票化)'시킴으로써 <국민의힘> 후보를 낙선시키는 방법으로 '정권연장'에 기여하겠다는 것인가. 어느 쪽으로 보거나 그들의 행동은 곧 '정권교체'를 포기하겠다는 것임에 이론의 여지가 없다.

문재인 정권의 이번 박근혜에 대한 특별사면과 복권 조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는 숙맥들은 이 나라에는 없다. 이번 조치는 당연히 여전히 ‘대장동 스캔들’의 그늘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재명에게 소생의 기회를 만들어주기 위하여 문재인 대통령이 처방한 특단의 캠플 주사라는 데 토를 달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박근혜의 사면을 계기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덤프시키자는 운동을 전개하는 것으로 화창(和暢)하는 사람들의 정체는 ‘보수·우익’의 옷으로 위장(僞裝)한 <더불어민주당>의 좀비들이었음을 부정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정치문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박근혜의 사면 소식에 접하자마자 보여주는 반응의 하나는 대선 정국에 미칠 파장이다. 이에 관하여 박근혜 본인으로부터 전해지는 소식은 일단 탈정치적이다. 24일 오전 입원 요양 중인 삼성서울병원에서 박근혜를 면회한 뒤 기자들과 만난 법률대리인 유영하 변호사는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사면을 결정해 주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당국에 심심한 사의를 표한다"면서 "치료에 전념해 빠른 시일 안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박근혜의 메시지를 대독했다.

이 같은 박근혜의 메시지 내용을 지금부터 41년 전 군사재판에서의 사형 언도를 앞두고 있던 김대중(金大中)이 전두환(全斗煥) 대통령 (당시) 앞으로 보냈던 1981년 1월 18일자 탄원서 내용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롭다. 탄원서에서 김대중은 “그동안 국내외에 물의를 일으켰고 이로 인하여

국가안보에 누를 끼친 데 대하여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 자중자숙하면서 정치에는 일체 관여하지 아니할 것이며 오직 새 시대의 조국의 민주발전과 국가안보를 위하여 적극 협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본인과 특히 본인의 사건에 연루되어 현재 수감중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특별한 아량과 너그러운 선처를 호소”했었다.

그 뒤 김대중의 정치적 행보는 탄원서의 내용과 크게 궤(軌)를 달리 했던 것을 한국의 현대사가 말해주고 있다. 그는 그로부터 6년 후 대권 도전에서 실패한 후 한때 정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다시 그로부터 10년 후에는 대권 쟁취에 성공하여 대한민국 좌경화(左傾化)의 비조(鼻祖)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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