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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에 묻는다....윤석열 "北과 이면합의 있었나"

새벽이슬1 2021. 8. 12. 08:51

"문재인 정부에 묻는다"…윤석열 "北과 이면합의 있었나"

尹, 남북 통신선 복구 '이면합의' 의혹 제기… 靑 "사실 아냐" 즉각 부인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 큰 국민의힘 재선의원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이종현 기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11일 복원됐던 남북 통신연락선이 2주 만에 다시 중단된 것과 관련해 문재인정부가 북한과 이면합의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尹, 통신선 복구 이면합의 의혹 제기

윤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북한이 왜 통신선 복구에 관한 청구서를 내밀듯 무리한 적대행위에 나서는지 저간의 상황에 대해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설명하라"고 촉구했다. "'김여정 하명정치'에 걱정과 우려를 보인 국민이 적지 않다. 특히 김여정 담화에 담긴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는 문구를 보며 의구심은 더 커진다"는 것이다.

앞서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부부장은 전날 한미연합군사훈련 사전훈련이 시작되자 "거듭되는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조선 측의 위험한 전쟁 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는 내용의 담화를 냈고, 곧바로 통신선이 단절됐다. 지난달 27일 전격복구된 지 2주 만이다. 김 부부장은 특히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와 관련, 윤 예비후보는 '배신'이라고 분노할 만한 이유로 문재인정부와 북한 간 '이면합의'가 있었고, 이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의심한다.

"北에 끌려가며 만든 남북관계 현실 드러나"

윤 예비후보는 "문재인정부가 북한에 일방적으로 끌려가며 만들어진 남북관계의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며 "문재인정부에 묻는다. 단절된 통신선 복구를 진행하면서 국민께 알리지 않고 북한과 이면합의한 내용이 있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북한이 심각한 내부 정치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무리한 도발을 강행하면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크다"고 우려한 윤 예비후보는 "북한과 대화는 필요하고 환영하지만, 실질적 평화와 호혜적 교류·협력을 지향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예비후보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정치공세에 단호히 대응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통령의 분명한 행동을 촉구한다"며 "지금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한미동맹은 굳건히 지켜 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취소하라는 취지의 담화문 발표 후 범여권 의원 70여 명이 남북 대화국면 조성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훈련 연기를 주장하는 상황에서 윤 예비후보가 정부·여당의 잘못된 안보관을 수정해야 한다고 꼬집은 것이다.

국민의힘 대선 경쟁자인 원희룡 예비후보도 정부가 북한의 '하명정치'를 거부하라고 강조했다. 원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서 "평화가 다시 온다며 환영하던 통신선 복구는 2주 만에 연락이 끊기며 연판장까지 돌렸던 민주당 의원들의 충심을 무색하게 만들었다"며 "북한 남매가 꽃놀이패를 쥐고 대한민국을 우롱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청와대는 즉각 윤 예비후보가 제기한 이면합의 의혹을 부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전 총장이 말한 이면합의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도영 기자 2021-08-1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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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김영철통일전선부장이 文 협박.“엄청난 안보위기 느끼게해줄 것”

김여정 ‘협박담화’ 거론하며 “분명히 선택의 기회 줬다…우리도 다른 선택할 수 없어” 위협


▲ 2018년 2월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김영철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청와대 제공.


북한이 이번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을 앞세워 대남협박담화를 내놨다. 김영철은 “남조선에게 엄청난 안보위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영철, “김여정의 협박 담화, 희망과 절망 가운데 선택할 기회를 준 것”

김영철은 11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내놓은 대남협박담화에서 “남조선 당국이 힘들게 마련됐던 (남북관계) 반전의 기회를 외면하고 우리를 적으로 간주하여 진행하는 전쟁연습을 또 벌리는 광기를 부리기 시작했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김여정이 지난 1일 내놓은 대남협박담화를 두고 김영철은 “남측에 선택하라는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고 억지 주장을 폈다. 그는 “김여정이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임에 따라 내놓은 담화는 남측과 미국이 벌리는 전쟁 연습이 남북관계의 앞길을 더욱 암담하게 하는 재미없는 전주곡이 될 것이라는 경고와 함께 남측 당국에 분명한 선택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남측의 잘못된 선택…엄청난 안보위기 시시각각 느끼게 해줄 것”

김영철은 이어 “그럼에도 남측은 우리 권고를 무시하고 동족과의 화합이 아닌 외세와의 동맹을, 긴장완화가 아닌 긴장격화를, 관계개선이 아닌 대결을 선택했다”며 “그들이 입버릇처럼 내놓은 평화와 신뢰라는 것이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변명의 여지없이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고 문재인 정부를 비난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이미 천명한 대로 그들(문재인 정부) 스스로 얼마나 위험한 선택을 했는지,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스스로 얼마나 엄청난 안보위기에 다가가고 있는지를 시시각각으로 느끼게 해줄 것”이라고 협박했다. 김영철은 또 “남측과 미국이 우리와의 대결을 선택한 이상 우리도 다른 선택을 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중단 없이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철은 그러나 김여정의 협박담화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해야 할 일’이나 ‘엄청난 안보위기’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설명은커녕 암시조차 하지 않았다.[전경웅 기자 2021-08-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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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남조선이 우릴 배신해"… 주한미군 철수, 한미조약 폐지 촉구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 한미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


▲ 지휘소연습(CPX)으로 치러지는 한미연합훈련.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여정이 10일 또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협박 담화를 내놨다. 표면상으로는 한미연합훈련 실시를 비난하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요구한 내용은 “주한미군 철수, 한미방위조약 철폐”였다.

김여정 “위임에 따라 담화 발표…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 처사에 강한 유감”

북한 선전매체 조선중앙통신은 10일 김여정의 '협박' 담화를 전했다. 김여정은 담화에서 “나는 위임에 따라 이 글을 발표한다”며 “이 기회에 남조선 당국자들의 ‘배신적인 처사’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가 북한의 믿음을 저버렸고, 김정은을 대신해 담화를 내놓았다는 것이다.

김여정은 “미국과 한국군은 끝내 정세 불안정을 더욱 촉진시키는 합동군사연습을 개시했다”며 “이번 합동군사연습은 우리를 힘으로 압살하려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의 가장 집중적인 표현으로, 우리 인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 정세를 위태롭게 만드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 행동”이라고 한미 양국을 비난했다.

이어 “(한미연합)연습의 규모가 어떻든,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든 대북 선제타격을 골자로 하는 작전계획의 실행을 보다 완벽히 하려는 전쟁 시연회, 핵전쟁 예비연습으로 침략적 성격”이라고 규정한 김여정은 “거듭되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강행하는 미국과 남측의 위험한 전쟁연습은 반드시 스스로를 더욱 엄중한 안보위협에 직면하게 만들 것”이라고 위협했다.

담화 속 요구조건… “한반도 평화 이루려면 주한미군과 전략자산 철수시켜야”

김여정의 협박과 비난은 곧 미국을 향했다. “한반도 정세 발전에 국제적 초점이 집중되는 예민한 때에 침략전쟁연습을 강행한 미국이야말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장본인”이라고 힐난한 김여정은 “현 미국정부가 떠드는 외교적 관여와 전제조건 없는 대화란 저들의 침략적 본심을 가리기 위한 위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여정은 김정은의 속내를 담은 주장을 폈다. “한반도에 평화가 깃들자면 미국이 남조선에 전개한 침략무력과 전쟁장비들부터 철거해야 한다. 미군이 남조선에 주둔하고 있는 한 한반도 정세를 주기적으로 악화시키는 화근은 절대 제거되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김여정은 그러면서 “우리는 날로 증가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절대적 억제력,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국가방위력과 강력한 선제타격 능력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한미군을 사드(THAAD·종말고고도요격체계)와 패트리어트 PAC-3 같은 방어체계와 함께 모두 철수시키고, 한국을 지키겠다는 미국의 방위공약을 폐지하지 않는 이상 핵무기와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한국과 미국을 계속 위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됐다.[전경웅 기자 2021-08-1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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