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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 4년이 안겨준 박탈감 본문
[만물상] 문 정권 4년이 안겨준 ‘박탈감’
25세의 청와대 1급 청년비서관 발탁을 놓고 ‘박탈감
닷컴'이라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했다.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밝힌 이 개설자는 사이트에서
“공정이라는 말 더 이상 하지 마세요. 매우 역겹습니다”
“제안을 수락한 당신도 공범”이라며 청년들의 박탈감을
대신해서 쏟아냈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을 815명 뽑는데 지원자는
3만8947명이었다.
경쟁률이 47.8대1이다. 2만3000명가량 뽑는 지방공무원
9급 공채에는 23만명 넘게 몰렸다.
9급 공채 낙방자 수는 20만명도 넘는다. 7, 9급 공무원 공채
응시자의 90% 이상이 2030 청년층이다.
원룸 고시원에 살면서 편의점 도시락이나 고시촌 컵밥으로
끼니를 때우며 시험 준비 하느라 우울하게 지내는 수많은
2030 공시족들이 느닷없이 청와대 1급 비서관에 낙점된
25세 청년에게 위안 얻기는커녕 박탈감을 호소하는 것이다.
▶올 상반기에 구직자의 평균 입사 지원은 14회인데
서류전형 합격 횟수는 평균 1.7회에 불과했다는 통계도
있다(구인구직 플랫폼 사람인).
2, 3차 관문은커녕 1차 서류 전형도 단 한 번 통과 못 했다는
청년이 셋 중 하나였다.
박탈감 호소층은 비단 구직 청년뿐만이 아니다.
직장인들에게 부동산 시장이 직장 분위기에 미치는 영향을 물
었더니 조사 대상자의 55.8%가 ‘근로 의욕 상실’이라고
응답했다.
집값 급등으로 직장 내 선망하는 상사 유형이 바뀌었다.
10명 중 8명이 ‘존재감 없어도 투자 고수인 차장’을
동경했고, ‘고속 승진하는 무주택자 임원’을 선망한다는
사람은 10명 중 2명에 불과했다.
▶문재인 정부의 최대 지지층이었던 2030 여성들이
모이는 온라인 맘카페 분위기도 예전 같질 않다.
경기도에 집 있고 맞벌이하며 애 둘 키운다는 워킹맘이
“부동산 주식 코인으로 평범한 동료들이 몇 억, 심지어 10억
벌었다는 소리에 행복지수가 곤두박질치네요”라고 맘카페
회원들에게 호소했다.
그러자 더 심한 처지를 호소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저는
일단 집 있는 사람 보면 상대적 박탈감 느껴요. 부동산
잡겠다더니 곱절로 뻥튀기 시켜놓고 이제 집을 사기는커녕
전세금 마련도 어렵네요.”
▶코로나 이전부터 심각하던 청년 실업은 더 악화돼 공식
청년 실업률은 10% 안팎이고 체감 실업률은 25%에
달한다.
‘일자리 정부’를 자처했는데 일자리는 더 없어졌고,
“부동산은 자신 있다”고 했는데 집값은 2배가 됐다.
정권이 대변한다던 서민과 약자에게 지난 4년여 안겨준
것은 ‘박탈감’뿐이었다.
[출처 조선일보/강경희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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