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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뜬금없는 질문 본문
사랑하는 비전통신 가족 여러분, 오늘은 [어떤 뜬금없는 질문]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겠습니다.
한 여기자가 서울 종로 파고다공원(탑골공원)을 방문했습니다. 노인들이 많이 모여 소일(消日) 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찾아간 것입니다.
무료(無聊)하게 혼자 앉아있는 70세의 한 노인에게 다가 갔습니다.
"이제 일흔 살이신데, 5년 후 목표는 무엇이신가요?
금새 그 노인의 눈은 표독(慓毒)스러워졌습니다.
"내가 이 나이에, 덤으로 사는 인생인데, 산 송장 같은 인생인데 목표가 다 뭐예요? 그런 욕이 어디 있어요?"
여기자는 더 이상 대화할 수 없는 험악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서둘러 자리를 피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대부분의 잘 산다고 하는 나라들은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노인의 말처럼 시니어들은 산 송장 같은 존재여서 목표를 세우며 살 수 없다고 한다면 이거 큰 문제가 아닙니까? 날이 갈수록 산 송장이 늘어만 갈 것이니 말입니다.
하버드대학 교수 댄 길버트(Dan Gilbert)는 ‘동물과 구별되는 인간의 고유한 특성이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상상하는 능력'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니까 만약 나이를 불문하고 자신의 미래에 관해 기대하고 상상할 능력이 소멸되었다면 사람이 아니고 동물이라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무서운 지적이 아닐 수 없습니다.
누구나 여행을 즐깁니다. 그렇지만 여행을 가는 것보다 가서 뭘 할지 계획하는 시간이 사실 더 즐겁습니다.
어린 자녀들에게 빼놓지 않고 물어보는 질문이 “너는 커서 뭐가 될래?”라는 것입니다.
청년들을 향해서 우리는 미래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열심히 강조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미래에 대한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물어보는 사람도 없습니다.
노후가 이렇게 길어진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는데도 인생의 모든 단계를 보는 패러다임이 바로 세워지지 않고 있다는 말입니다.
지금부터 40년 전인 1980년 한국 인구의 중위 연령은 21.8세였으나 2020년에는 43.7세로 높아졌습니다. 마흔 살이 돼도 전체 인구 연령의 중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젊은 나이라는 뜻입니다.
지난해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82.7세였고 머지않아 90세를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른 선진 국가들에서 50년에 걸쳐 이루어진 고령화가 한국에서는 20년이 안 되는 기간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게다가 한국은 삶의 만족도가 전 세대에 걸쳐 원래 낮은 편이지만 연령대가 높아지면서 더 하락하고 있습니다.
노후 복지 제도가 잘 갖추어진 스웨덴이나 호주는 나이가 들면서 주관적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사회복지 제도와 공공 연금 등의 변화가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합니다.
하지만 복지 제도나 경제적 요인만이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기자신이 자기자신의 삶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느냐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쇠퇴할 뿐이라는 고정관념은 삶의 질을 하락시킬 것입니다. 많은 사람이 뇌는 어릴 때 형성되고 그 이후에는 변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지만 이건 아주 낡은 이론이라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한 예로 미국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는 60세 이상 성인이 1년간 꾸준히 유산소 운동을 했을 때 해마(hippocampus)의 부피가 2% 증가했고 기억력이 향상되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해마는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의 부위인 것입니다. 이렇게 육체적인 운동만 지속해도 뇌의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데 정신적이며 영적인 운동을 곁들인다면 훨씬 더 기대하고 상상하며 꿈을 꿀 수 있는 삶을 살아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도행전 2:17에 있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 말세에 내가 성령을 모든 사람에게 부어 주겠다.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며 너희 청년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 노인들은 꿈을 꿀 것이다.
절망이 아닌 꿈을 꾸는 노인들은 성령충만으로 된다는 성경말씀입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은 복음의 우주적인 확산을 상징하는 사건일 뿐 아니라 성령의 보편적인 강림을 의미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령은 그리스도의 구속을 위해서 유대 지역에서 제한적(制限的)으로 활동하셨으나 오순절 이후부터는 온 세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셨습니다.
너희의 자녀들은 꿈을 꾸리라 즉 '예언', '환상', '꿈'은 모두 구약 시대에 어떤 특수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계시 방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오순절을 기점으로 모든 사람이 누리게 되었습니다.
신약 시대에서는 모든 사람이 성령의 은혜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십시오(엡5:15) 이제 자신의 미래를 기대하고 상상하는 능력이 또한 충만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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