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자 ! 대한민국!
靑 방역기획관 기모란 임명 부적절~의협,백신학회 반대 본문
"김일성 출생지 '모란봉'에서 따온 이름, 기모란"…
60년 전 통혁당, 청와대에 살아 있나?
靑 방역기획관 기모란 발탁 계기로… 대한민국 전복 시도한 '통혁당 사건' 재조명
기모란 부친 기세춘씨도 통혁당 활동… 文이 존경 한다는 신영복과 함께 복역
위키백과 "기모란은 北 '김일성 모란봉'에서 따온 이름"… '牡丹' 한자어도 같아
막무가내식 반미친중, 친북 탈원전, 반자본 정책의 '키워드'
▲ 기모란 청와대 방역기획관.ⓒ뉴시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6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하면서 과거 대한민국의 체제전복을 시도해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든 '통일혁명당'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문 대통령이 이번에 신설한 '방역기획관실' 자리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대한예방의학회 코로나19대책위원회 위원장)를 임명하면서 부친 기세춘씨의 '통혁당' 전력이 수면 위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기모란 방역기획관 등용으로 '통혁당' 재조명
통혁당 사건은 1968년 8월24일 중앙정보부에 의해 검거된 대규모 북한 지하당 사건이다. 통혁당은 북한 조선노동당의 지령을 받아 대한민국 체제를 전복하고 공산정권 수립을 획책한 지하조직으로, 노동당 지령에 의해 1964년 결성됐다.
특히 통혁당의 핵심 김종태는 북한을 네 차례 왕래하며 김일성을 면담했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았다. 통혁당에 대한 수사망이 좁혀오자 북한은 김종태 등을 구출·월북시키기 위해 무장공비까지 남파했다.
1968년 8월20일 제주 앞바다에 북한 753부대 소속 무장 공작선이 도착했다. 그러나 우리 군경과의 교전 끝에 14명 중 12명이 사살되고, 2명이 체포됐다.
통혁당 사건으로 김종태를 비롯해 김질락·이문규 등 핵심 5명은 사형을 선고받았고 158명이 검거됐다. 통혁당의 주도 세력이었던 신영복(전 성공회대 교수)과 청년조직을 이끈 박성준(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배우자)은 각각 무기징역과 15년형을 받았다.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의 부친 기세춘씨는 동학혁명연구회를 조직해 '통일문제' 등 사회운동에 적극 참여하다 통혁당 사건에 연루돼 신영복 등과 함께 복역했다.
신영복은 1988년 이른바 '사상 전향서'를 쓰고 20년 만에 출소했다. 그러나 1998년 8월 '월간 말'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사상을 바꾼다거나 동지를 배신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며 전향을 부인하는 듯한 말을 했다.
통혁당 사건으로 함께 옥살이를 한 기세춘과 신영복은 1994년 '중국역대시가선집'을 공역·출간하기도 했다. 기세춘은 훗날 동양고전 재번역 등에 몰두해 한학자가 됐고, 신영복은 고유의 서예체인 '신영복체'를 만드는 등 활동에 전념했다.
신영복은 기세춘과 마찬가지로 중국문명에 대한 동양고전을 탐닉해 이를 바탕으로 성공회대 교수 재직 시절 단행본 '강의'를 출간하기도 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8년 2월10일 청와대 본관 접견실에서 김여정 등 북 고위급 대표단에게 신영복의 글씨와 판화가 이철수 씨의 판화 작품을 합쳐서 만든 서화를 설명하고 있다.ⓒ뉴시스 |
◇'방역 방해' 기모란과 '文 청와대'의 통혁당 DNA
문 대통령이 '방역 방해' 논란을 빚은 기모란을 청와대 방역기획관으로 기용한 것은 청와대에 여전히 과거 '통혁당' 세력이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기세춘과 활동했던 민족해방(NL)계 운동권 출신 민경우 수학연구소장은 통화에서 "기모란 방역기획관의 등용을 보고 심증으로는 통혁당의 '직접적 계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통혁당이 여전히 살아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민 소장은 1995년에서 2005년까지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에서 사무처장으로 활동한 주사파 핵심 출신으로, 공산권 붕괴와 연평도 포격을 계기로 생각을 바꿨다. 현재는 386 운동권의 뿌리와 문제점 등을 비판하는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기세춘씨는 당신 범민련 공식직함은 갖고 있지 않았지만 종종 범민련을 방문해 조언도 하고 일도 도와주곤 했다는 것이 민 소장의 전언이다.
민 소장은 기모란 방역기획관의 등용을 통해 주목할 점은 "신영복 등 통혁당 관련 인사들에 대한 '문재인 청와대'의 존경심, 그리고 청와대를 관통하는 '심성 구조'"라고 설명했다.
'백신난'으로 궁지에 몰린 문 대통령이 방역의 핵심 요직을 청와대에 신설하면서 그 자리에 "백신이 급하지 않다"던 기모란을 방역기획관으로 기용한 것이 많은 의문점을 자아내는데, 이를 통혁당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와 심성 구조라는 관점에서 보면, 일정 부분 의문이 해소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 자신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로 신영복을 꼽으며 그에 대한 유난한 '애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왔다.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6년 신영복 영결식에서 문 대통령과 처음 인연을 맺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이 지속적으로 기도하는 '한명숙 구하기'도 같은 맥락이다. 과거 운동권 출신 인사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박성준·한명숙 부부의 영향력이 적지 않다"는 말을 공공연하게 하고 있다.
민 소장은 "통혁당 또는 그 연루자의 정신세계는 마르크스·레닌주의적 주체사상 등 정치강령 뿐만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문명에 대한 정신세계가 심성의 기본 구조"라며 "문재인 정부의 강한 '복고적' 성향은, 뜬금없이 '통혁당 사건'을 기억해야 이해할 수 있는 상황으로 우리를 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백신 조기확보 실패 △대북 퍼주기 △사회주의 성격이 짙은 부동산 정책 △사드 정식 배치 연기와 쿼드 참여 거부 등 반미 성향 △반대로 뚜렷한 중국몽 등은 '통혁당 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고 봤다.
특히 민 소장은 △과학과 현대의학을 미 제국주의 문명의 산물이라고 보는 태도 △전근대적이고 후진적인 성향 △제3세계에 대한 유난한 애정 △'중국몽'이 현 정부의 정신을 관통 △과학·의학 전문가 무시 △'연대성'이 짙은 '사회적 거리두기'에만 집중 △백신 확보의 시급성 무시 등 문 정부의 기조가 기모란의 발탁과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기모란 이름, 김일성 출생지 '모란봉'에서 따왔나
기모란의 이름 '모란(牡丹)'도 김일성 출생지 '모란봉(牡丹峰)'과 한자어가 동일해 연관성이 짙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모란봉은 평앙시 가림리금수산에 있는 있는 봉우리로, 김일성의 출생지로 알려져 있다. 국내 주사파를 비롯해 김일성을 추종하는 사람들의 성지로 꼽힌다. 실제 이곳으로 '성지순례'를 다녀온 사람도 있다.
위키백과에는 "기세춘씨가 딸의 이름을 김일성 출생지인 모란봉에서 따와 기모란이라고 지었다"고 설명돼 있다. 다만 이에 대해 민 소장을 비롯한 운동권 출신들은 "가능성이 농후하지만 심증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손혜정 기자 2021-04-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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