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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가 깨지도록 지지하는데 나라꼴이 왜 이모양일까?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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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리가 깨지도록 지지하는데 나라꼴이 왜 이모양일까?

새벽이슬1 2020. 9. 6. 09:56

이제 당신 차례입니다

 



당신이 의사, 간호사가 아니라면 지금 대한민국 의사, 간호사들이 분노하는 이유에 공감하지 못할 것입니다.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밥그릇 싸움한다면서요.



당신이 자영업자가 아니라면 코로나로 죽는 것보다 굶어 죽는 것이 더 두렵다는 그들의 말이 한심하게 들릴 것입니다. 먹고사는 것보다 방역이 먼저인 게 당연하니까요.



당신이 대학생이 아니라면 인강이나 마찬가지인데 등록금이 아깝다는 그들의 말이 철없는 소리로 들릴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졸업도 했고, 취업도 했으니까요.



당신이 여행, 항공업계 종사자가 아니라면 일본 불매운동에 너무 힘들다는 그들의 외침은 애국심 없는 매국노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면서용.



당신이 집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면 세금이 많이 올라서 힘들다는, 세금 때문에 처분하기도 어렵다는 그들의 말이 역겨웠을 겁니다. 그들은 모두 투기꾼이니까요.



한국 사회에서 어떤 대상이 공격을 당할 때 자신과 관련이 없으면, 내 이익과 관련이 없다면 보통 관심 자체가 없거나 불합리하다고 느낄지라도 침묵합니다. 혹여 그 대상이 '기득권'으로 보인다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같이 비난하고 조롱하며 그들을 몰아붙입니다.



정부는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자신들이 원하는 목적을 위해 특정 계층과 직군을 몰아붙이고 이를 '적폐'라는 딱지를 붙여 대중들이 공격하게 하고 여론을 수렴한 결과라며 온 라인 청원 숫자를, 여론조사 통계를 내세우며 그들을 탄압합니다.



국민들은 마치 스포츠처럼 정부가 정해주는 주제를 가지고 진보와 보수로, 남자와 여자로, 무주택자와 유주택자, 근로자와 사업자로 편을 갈라 싸움을 하고 그 결과 누군가는, 어떤 직업은, 어떤 계층은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적폐'라는 딱지를 붙은 채로 말입니다. 아 요즘은 '확진자'라고도 부르기도 합니다.



불과 4년 전까지는 이런 스포츠를 즐길 여유가 대한민국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4년간 이 배틀로얄 게임에서 살아남은 이들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다른 이들의 고통에 침묵하지 마세요.



이제 정말 다음은 당신 차례 입니다.

 



요즘 인기 카톡 글

 



"예서 어머님. 지금 당장 민주당 입당하시고 주소지는 전라북도 남원으로 옮기셔야합니다.



조국수호집회 꼭 나가시구요. 시민단체는 인권, 여성, 환경, 비정규직, 민주, 평화, 노동 이런 단어 들어가면 무조권 가입하시고 미리 친목을 쌓아 두시면 되요.



남편분 통해서 그쪽지방 시도지사분들과 정기적으로 골프모임 잡으시구요.



참, 폰 배경화면은 문재인으로 바꿔놓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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