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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 수습,쇄신반점 앞날은?

새벽이슬1 2020. 4. 29. 08:41

“우리를 정치적 금치산자로 모나” 만만찮은 反김종인비대위 기류
▷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둘러싼 미래통합당 내 반발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김 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임기 제한 없이 전권을 가진 비대위를 요구한 것을 두고 “받아들인다면 정치적 금치산자들이라고 선언하는 것”이라는 원색적 비난까지 나왔다. 하지만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을 맡아 당을 개혁해내겠다는 의지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출범도 전부터 난관에 봉착한 형국이라 험로가 불가피해 보인다.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김종인 미래통합당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자택을 나서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전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하고, 비대위원장에 김 전 위원장을 영입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비대위 구성 대신 ‘자강’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23일도 이어졌다. 3선이 되는 조해진 당선자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위원장의 요구가 “모욕적”이라며 “이런 체제를 받아들이는 것은 21대 국회의 84명 통합당 당선자가 당을 스스로 다스리거나 개혁할 능력이 없는 정치적 무능력자, 정치적 금치산자들이라고 선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낙선한 김선동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100석이 넘는 정당이 무뇌가 아니라면 스스로 사심만 버리면 우리의 구조적 문제들을 들어낼 쇄신을 하면 국민들도 지켜봐 줄 것”이라고 자강론에 힘을 실었다.

당 해체 주장까지 나왔다. 무소속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통합당) 대표는 “아무리 당이 망가졌기로서니 기한 없는 무제한 권한을 달라는 것은 당을 너무 얕보는 처사”라며 “차라리 ‘헤쳐 모여’ 하는 것이 바른길”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최종 수락까지는 ‘김 전 위원장의 요구가 관철된다’는 전제가 붙는다. (중략) 하지만 김 전위원장 영입을 설득한 심 권한대행도 이날 “무기한 비대위원장은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고,

당초 이날 예정된 두 사람의 만남도 성사되지 않았다. 김 전 위원장과 심 권한대행은 당 상황이 정리가 된 이후에 만남을 갖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심 권한대행과의 조율이 이뤄져도 28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통합당은 4년 전 새누리당 시절에도 상임전국위와 전국위를 열어 ‘정진석 비대위’와 ‘김용태 혁신위’를 추인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친박근혜계가 대거 불참하면서 의결정족수가 미달돼 표결 조차 하지 못한 전례가 있다.이서희 기자
홍준표 “뇌물전과자가 개혁팔이”…연일 김종인 맹공
▷ '동화은행 비자금' 거듭 거론…"'비례대표 5선' 했으면 만족하고 그만둬야"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을 향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대표가 연일 맹공하고 있다. 본, 'Netizen Photo News' 는 가입 필요없이 손님께서도 연결에 넣어두고 날마다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 있음 '한국 네티즌본부'


◇ 홍 전 대표는 26일 페이스북에서 "정체불명의 부패 인사가 더이상 당을 농단하는 것에 단연코 반대한다"며 "(비대위 체제 전환을 확정할) 전국위원회 개최 여부를지켜보고 다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한국 정통 보수우파 야당이 그렇게 만만해 보였다면 그건 크나큰 오산이 될 것"이라며 "노욕으로 찌든 부패 인사가 당 언저리에 맴돌면서 개혁 운운하는 몰염치한 작태는 방치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미래통합당의 ‘무소속 당선자 영구복당 불가’ 방침에 분노를 표출하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강창광 선임기자

○··· '부패 인사'란 김종인 전 위원장을 가리킨 것이다. 1993년 4월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에서 민주정의당 의원이던 김 전 위원장은 동화은행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당시 검사이던 홍 전 대표는 이 사건을 맡은 함승희 주임검사 요청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김 전 위원장(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을 심문해 자백을 받았다고 전날 폭로했다.홍 전 대표는 이같은 폭로 배경에 대해 "더이상 이전투구의 장에 들어가기 싫지만, 당의 앞날을 위해 부득이하다고 판단했다.

방관하는 자는 지도자가 되지 못한다는 충고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홍 전 대표는 김 전 위원장이 '70년대생·경제 전문가 대선후보론'을 내세우면서 대권에 도전하려는 자신을 향해 "(지난 대선 낙선으로) 시효가 끝났다"고 하자 이에 반발하면서 김 전 위원장을 때리기 시작했다.그는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제 우리 당 언저리에 더이상 기웃거리지 말라. 뇌물전과자로 개혁 대상자인 분이 지금까지 '개혁 팔이'로 한국 정치판에서 이 당 저 당오가며 전무후무한 '비례대표 5선'을 했으면 그만 만족하고 그만둘 때가 되지 않았냐"고 되물었다.연합뉴스
애당심(愛黨心) 가진 인물이 黨을 이끌어야
미래통합당이 김종인의 정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총선 참패 이후 나타나고 있는 우파 진영의 분열 양상은 우려스러울 정도의 극에 달하고 있다. 총선 참패의 후유증을 극복하고 전열을 정비하는 것만으로도 1년은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모든 구성원과 진영의 인사들이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할 경우에 1년이 걸린다는 얘기다. 그 후는 곧장 대선 정국이 펼쳐진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아쉬운 대목은 탄핵 이후 야당에게 가장 호의적인 여건이 조성되어 있는 상황을 맞았음에도 이번 총선에서 참패를 했다는 점이다. 김형오와 황교안이 원망 스럽다. 우리 같은 초보자가 보아도 이런 공천은 역사상 처음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처음 김형오가 공관위원장으로서 여러 매체를 상대로 기자회견하는 것을 보고 그가 크게 일을 그르칠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때문에 이곳 조갑제닷컴에 김형오가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를 가져달라는 글을 올린 일이 있다.
  
  천하의 권력을 다 쥔 것처럼 오만한 발언들을 쏟아내는 것을 보고 이한구를 뺨칠 인물로 인식했던 것이다. 그 글에서 필자는 김형오가 당선 가능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주문도 했었다. 그러나 김형오와 황교안은 당선 가능성이 아니라 차기 당권과 대권을 염두에 두고 바둑 게임을 하듯 공천을 농락했던 것이다. 선거 한 달을 앞두고 연고지에서 빼내 여기저기 멋대로 밀어넣고 어떤 곳에는 전략 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경쟁력 없는 인사들을 마구잡이로 공천을 했던 것이다. 이런 X친 정치인들이 어디 있나.
  
  이미 지나간 총선 실패의 책임자를 더 이상 비난하는 것은 의미가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의 행태를 다시 상기해야 하는 이유는 그들의 행동을 반면 교사로 삼아야 하는 이유 때문이다. 앞으로 미통당을 이끌어 갈 인물은 적어도 자신의 정치적 욕망이 아니라 이 나라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공의로운 자세를 먼저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교과서적인 주문이다. 그러나 이 같은 원칙에 대한 진정성이 없는 자세를 갖고 야당을 이끌어 간다면 끊임 없는 내부 분열과 이권 싸움은 이어지고 증폭될 것이다.
  
  총선 후 리더십이 와해된 야당을 이끌 인사로 김종인씨가 사실상 결정되었다고 한다.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가 이끌어 갈 야당의 미래는 결코 평탄하지 않을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그가 70년대생 경제 전문가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작위적인 발언 자체가 야당을 싸움판으로 만들 가능성이 많다. 프랑스의 마크롱처럼 젊은 리더가 나타난다면 그보다 좋을 수는 없지만 프랑스의 마크롱은 김종인 같은 사람이 점 찍어 키워 놓은 사람이 아니다. 그는 스스로의 정치적 역량과 리더로서의 잠재력을 가지고 튀어오른 사람이다. 어디서 함량 미달의 어린애를 내세워 억지로 대통령을 만들려고 내부 소용돌이를 일으키고 결국에는 또 한번 현재 여당의 정권 연장을 사실상 도와주는 위험한 정치 실험이 될 가능성이 많다.
  
  미통당이 김종인의 정치 실험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김종인씨의 과거 행적을 볼 때 그는 미통당에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다. 상황이 바뀌어 더불당이 부르면 또 다시 거기에 가서 그들을 도울 수도 있는 사람이다. 애국자가 국가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듯 정당은 애당심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 이끌어 가야 한다. 지금 미통당은 기술자가 아니라 애국심과 애당심은 물론 자기 희생 정신이 확고한 지도자가 필요한 것이다. 그런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다.

홍준표가 김종인에게 "그만하면 오래 했다. 이젠 기웃거리지 말라"
미래통합당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됐다가 대구 수성을에서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의 과거 뇌물수수 사건을 말하면서 “이제 그만 공적 생활을 정리 하시고 정계에 기웃거리지 말라. 그만 하면 오래했다”고 했다. 통합당은 오는 28일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의 승인여부를 의결할 예정이다. 홍 당선자는 페이스북을 통하여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종인 새누리당 비대위원이 東大門 乙의 내 공천 문제를 거론 하면서 당 대표를 사퇴한 사람을 공천 주면 안된다고 발언한 기사를 봤다”며 “나는 아무리 정치판이지만 내가 조사한 뇌물 사건 피의자에게 공천 심사를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천명하면서 공천 신청을 아예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런데 당에서는 공천신청을 하지 않았던 나를 적절한 출마자가 없어서 동대문을에 전략 공천을 하는 바람에 낙선할 줄 알면서도 부득이하게 출마한 것이다.”
   그는 또 1993년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을 언급했다.
   “93년 4월 함승희 주임검사의 요청으로 함 검사님을 대신해서 내가 검사실로 들어갔다. 20분만에 김종인 전 경제수석의 뇌물 사건 자백을 받은 일이 있었다. 그때 나는 슬롯머신 사건 고검장 연루 수사를 위해 일시 대검찰청으로 파견 나가 있을 때였다. 세월이 지났지만 나는 이것을 묻어 두고 싶었는데 최근 그분의 잇단 노욕에 찬 발언들을 보면서 당이 이러다가 풍비박산 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부득이 하게 지난 일을 밝힐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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