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합지졸 대한민국 군대

>   오합지졸 김영삼이 하나회 숙청을 결심하면서 그는 내심 걱정을 하였다. 육사 출신 중에서도 엘리트 집단인 하나회가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고 쿠데타를 일으킬까 무서워서였다. 명단을 전해 받은 김영삼은 몇 번이나 고심하다가 권영해의 말을 듣고서야 발표를 결심했다. 육사 출신들이 진급에 얽매어 상호간에 불신의 골이 깊어 단결이 어렵고 계급정년제 때문에 발생하는 연금수령 문제 등으로 꼼짝달싹 할 수 없다는 내용들이었다. 권영해의 설명대로 육사는 별것 아니었다. 예비역도 그랬지만 현역은 더더구나 김부식의 아들 김돈중이 아니라 그 대대손손이 촛불로 참모총장 수염을 태워버린다고 해도 머리털까지 내놓을, 무인다운 '끼'라고는 전혀 없는 잡병 수준임을 알고 김영삼은 안도했다. 문재인도 처음에는 그랬다. 본인이 공수부대에 쫄병으로 강제입대 할 때 육사 출신 특전장교들은 하늘의 별 같은 두려운 존재였다. 노무현 때 한번 실험을 해 보았다. 병장 출신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함께 공모하여 육사, 더군다나 미국 웨스트포인트까지 나온 4성장군을 잘라 봤다. 끽소리가 없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된 다음에는 또 어쩌나 싶은 반응도 볼 겸 아무리 털어도 먼지거리가 없는 박찬주 대장을 칼질해 봤다. 말도 안 되는 공관병 갑질로! 이때도 반항하는 게 아니라 사시나무 떨듯 현역들은 몸을 사렸다. 해보니 재미가 있었다. 이번에는 계엄문건을 트집잡아 조사를 해 보았다. 육사 출신 선후배 간에 이전투구가 벌어졌다. 귀국해서 밝힌다고 큰소리 쳤던 놈이 아직까지 미국에 숨어 있다. 더 재미가 있었다. 하던 김에 현역들의 반응을 보고 싶어 우물 속에 돌을 한번 던져 보았다. 퐁당 던진 돌에 이재수가 맞아 죽었다. 청개구리들도 지어미 무덤이 떠내려 갈까 보아 비가 내리기라도 할성 싶으면 떼지어 개굴개굴 울어 대는데 이재수 장례식에는 현역장교 하나 찾아온 놈 없는 걸 보고 문재인은 박장대소했다. 군대도 안 갔다온 임종석과 조국 등을 보고 "봐라, 군에 갔다온 내가 휠씬 더 잘 맞추지?" 1월 30일, 예비역 장군들, 별 갯수로 셈한다면 1,500개 정도의 과거 장군들이 '무인의 난'을 일으켰다. 육해군 현역 후배들도 일어서라는 선전선동 문구가 담긴 내용이 성명서에 담겨져 있었다. 종북좌빠들은 군대 안 갔다 온 놈들이 대부분이라 내란선동죄에 해당되지 않느냐며  약간 겁을 냈지만 문재인은 이미 수없이 경험했던 터라 콧방귀도 안 뀌었다. 문재인이 맞았다. 올라온 보고서를 보니 현역들이 오히려 예비역 선배들을 원망한다는 거다. 자기들은 몇 백만 원씩 풍족한 연금을 타먹으니까 괜찮을지 몰라도 우리는 자칫하면 짤리는데 연금도 못 타먹게 하려고 저렇게 우리 밉보이게 충동질이라며 아니꼬와 한다는 거였다. 그럴 줄 알았다. 이제 군은 개무시해도 된다. 이번 북미회담만 잘 되면 그 여세를 몰아 남북정상회담으로 가는 거다. "자유한국당! 지들이 여당은 무슨 여당이야 우리 똘만이들이지" 문재인이 그렇게 생각할 만도 하다. 객기라고는 하나 없이 끼니 이어달리기나 하고 있는 나경원스런 야당이 고마울 뿐이다. 김태우, 신재민, 손혜원, 손석희, 터져라 또 터져라. 아무리 터져도 우리는 말짱하다. 내 딸 다혜? 비법이 있다. 가만히 있으면 제 풀에 죽지. 그러니까 우리가 큰소리 치는 거다. 탄핵당한 주제에 감히 촛불대통령에게 달겨 들어? 얀마, 안 보여? 니놈들 군대는 정신상태가 썩고 또 썩어 오합지졸에 불과하지만 우리는 그 오합지졸 속에 우리에게 충성하는 '별바라기' 군바리들이 제발 명령만 내려 달라며 철책선 잘라 기념품 만들어 바치지, 촛불 든 100만 민노총 용사 결사대로 대기중이지, 니네들 깜이나 되겠나? 5.18 북한특수군? 망언이야, 망언! 거봐, 우리가 망언이라니까 김병준이가 금방 이종명 짤라버리고 김진태와 김순례는 선거 끝나면 짜른다 잖아? 김병준이가 왜 그런 줄 알아? 그마는 518이라면 홰까닥이야. 지가 518유공자거든.그거 밝혀지면 쪽팔리잖아. 알았지? 세상은 이리 돌아가는 거야. 해찬이 형이 20년 말했다가 50년, 100년으로 더불당의 따불이 아니라 다섯 배로 늘린 이유 이제는 알겠지? 너희는 바로 오합지졸이거든!                                   軍, 어디까지 망가질래?ㅣNEWS 뉴스까보기 (2020. 4. 10) Click!  https://youtu.be/KI6oUF2CnKg Tol en Tol - Rancho Deluxe (멋진 오두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