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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가을 아쉬운 단풍명소-영천 자양면 본문
떠나는 가을 아쉬운 영천 단풍 명소!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지났지만 아직 자연은 형형색색의 단풍옷을 걸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떠나는 가을이 아쉽다면 더 늦기 전에 경북 영천의 단풍 명소를 찾아보자. 충절의 상징인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영천 임고서원에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가을바람에 샛노란 낙엽을 떨구며 주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하천재 아래 소나무 숲에는 거북등 처럼 생긴 갑옷을 걸친 소나무 사이로 가녀린 단풍이 햇살에 살짝 비친 모습으로 가을의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영천=뉴스1) 정우용 기자 =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이 지났지만 아직 자연은 형형색색의 단풍옷을 걸치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떠나는 가을이 아쉽다면 더 늦기 전에 경북 영천의 단풍 명소를 찾아보자. 충절의 상징인 포은 정몽주를 기리는 영천 임고서원에는 500년된 은행나무가 가을바람에 샛노란 낙엽을 떨구며 주변을 온통 금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바닥에 살포시 내려앉은 노란 은행잎과 붉게 물든 서원 담벼락의 담쟁이덩굴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만추의 풍경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학교 숲' 대상에 선정된 임고초교의 높이 40m 아름드리 플라타너스도 늦가을 정취를 뿜어내고 있다. 1924년 개교한 이 학교 입학생들이 심은 플라타너스가 떨군 낙엽이 이리저리 뒹구는 운동장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베트남 원어민 교사는 낙엽을 던지며 이국에서의 추억을 쌓고 있다. 영일 정씨 문중의 묘소와 강의공 정세아의 신도비를 수호하기 위해 지은 하천재에는 새빨간 단풍이 땅과 하늘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천재 아래 소나무 숲에는 거북등 처럼 생긴 갑옷을 걸친 소나무 사이로 가녀린 단풍이 햇살에 살짝 비친 모습으로 가을의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 영천댐을 따라 꾸며진 데크 산책길도 멋지다. 호수에 내려 앉은 가을 하늘과 바람이 떨구는 꽃비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영천댐 상류 성곡리의 옛 자양초교 입구에 들어서면 50여m에 이르는 아름드리 단풍나무 터널이 붉게 물들어있다. 숨이 막힐 듯한 단풍나무 터널을 지나면 글램핑장이 들어선 운동장이 나타나고 수십개의 텐트가 영천댐을 내려다보며 도열해 있다. 보현산 별빛테마마을에 있는 '누워서 별보는 팬션'은 억새에 둘러 쌓여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고, 보현산 천문대까지 굽이굽이 이어진 '천수누림길'에는 억새의 향연이 펼쳐진다. 내려오는 길에 만나는 자천리 오리장림에는 주민들이 동제를 지내기 위해 비석에 매어놓은 새끼줄이 가을 햇살에 반짝이는 낙엽과 어우러져 운치를 더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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