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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가 취재한 베네스엘라 현재 모습-2019.1.3 본문
2019.01.03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시장
빵은 없는데 고기는 팔고 있다.
챠베스의 공짜 퍼주기식 선심정책 . . .
시장은 상한 고기 냄새로 진동한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사람들은 살코기는 안 사고 지방만 사간다.
살코기는 너무 비싸기 때문에 사람들이 사지 않고
고기나 뼈에 붙은 지방만을 따로 모아다가 싼값에 팔고 있다.
아무 냉동시설 없이 널어놓은 지방 덩어리들에는 파리가 날아들지만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사간다.
기자: 지금 지방 사신 겁니까?
현지인: 그래요
기자: 자녀는 몇 명이세요?
현지인: 4명입니다 (침울한 표정 보소...)
악취를 참고 시장을 다니던 기자의 표정이 썩어들어간다.
시발... 고기 색깔 보소 ㄷㄷㄷ
상한 고기를 파는 정육점이었다.
기자: 사람들이 이걸 정말 사간단 말입니까?
정육점 주인: 그래요. 그들이 달리 뭘 살 수 있겠어요? 이게 그나마 싼 고기인데.
마누엘이라는 이름의 상인이 한탄한다.
"전력이 하루에 10번도 더 끊깁니다."
"다음날이 되면 고기는 죄다 상하는 거죠."
베네수엘라의 경제 위기는 식량난 뿐만 아니라 전력난도 불렀다.
외화가 없으니 발전소를 세울 수도 없고, 전력망을 보수할 수도 없다.
게다가 갈수록 심해지는 부정부패 탓에 전력난이 해결될 길은 보이지 않는다.
산유국에서 전기가 끊기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전력난은 베네수엘라 경제의 관에 못질했다고 보면 된다.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줄을 이었다.
경제난과 부정부패 때문에 공공 서비스도 기대할 수 없다.
강가는 쓰레기들로 넘쳐나고 정부는 이걸 치울 능력이 없다.
위험한 화학 폐기물도 그냥 갖다버리기 때문에 빈민들이 뒤질 생각조차 안한다.
어딜가나 악취에 시달리는 기자 양반
더 충격적인 사실은,
베네수엘라는 산유국인데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굴릴 여력이 안된다는 것이다.
자동차 유지에 필요한 모든 산업이 마비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번 자동차가 움직이면 사람들이 기를 쓰고 올라타려는 진풍경이 벌어진다.
정부 상대로 전기를 달라고 시위하는 시민의 모습.
하지만 너무 늦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생긴 재정난을 메꾸기 위해
그나마 남아있는 자영업자들에게 가혹한 세금을 물렸다. 조삼모사 ㅁㅌㅊ?
그리고 가혹한 세금은 장의사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장례 비용이 급증하자 사람들은 시신을 집 뜰에 묻거나,
아니면 장의사에게 맡겨놓고 그냥 도망쳤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한 시신들이 장의사에 남아있고 전력난 때문에 시신들이 썩는다.
유족들이 나머지 장례 비용을 다 낼 때까지 저렇게 시신들이 상온에 노출되어 있는데
어떤 시신들은 6개월이나 방치되어 있었고
시체가 너무 썩어서 폭발한다고 한다.
(내장이 썩으면서 생긴 가스 때문에 시신이 부풀어오르다가 터짐)
장의사는 어쩔 수 없이 구더기가 득실거리는 그 시신을 장갑이나 마스크도 없이 치웠다고.
베네수엘라 극한직업 끝판왕 ㅁㅌㅊ?
마지막으로 기자는 마리아라는 할매를 만났다.
전력난 때문에 에어컨, 냉장고, 수도 펌프 모든 걸 쓸 수 없다고 함.
전력난 속에서 여름을 견딜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 마리아 할매는
올해 여름에는 아마 죽을 거라고 말함.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마리아의 집을 보여주면서 동영상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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