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집회의 의미

태극기집회의 의미

 

태극기 집회를 단순히 촛불집회의 대척점에 있는 또다른 우파들의 시위로 보아서는 안될것이다.

그렇다고 태극기집회가 박근혜대통령을 좋아하고 그를 옹위하는 사람들의 집회라고 보아서는 더욱이나 안될것이다. 박근혜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나라의 운명이 백척간두에 서 있으므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광장의 정치와 이에 편승한 못나빠진 국회의원들의 작태를 꾸짖고, 권력의 향배에 눈이 먼 정치검찰들의 편향된 수사에 항거하는 것이며, 왜곡된 언론이 국민여론을 오도하고 있는 현실을 나무라는 함성이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보수의 자발적 움직임에 여기마저 기웃거리는 정치인들도 경멸한다. 온국민이 이렇게 사분오열 되기전에 정치로 밥먹고사는 지네들이 이런사태를 막아내지 못하고 눈치보든 자들이 이제와서 이 집회에 기웃거리는 자체가 너무도 염치없는 자들 아닌가? 이 집회의 발단은 박사모란 단체인지 또 다른 우익의 단체인지는 모르겠으나 무조건적인 박근혜를 옹호하는 그 자체도 반대한다. 박사모란 단체는 팬 클럽일뿐이고 무조건 그 대상을 좋아하는 조직이다.

 

작금의 탄핵사건의 본질은 너무도 명료하다.

대통령과의 사적인 인연이 있는 최모라는 한 여인이 있었고 그와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쓰레기보다 못한, 제대로 된 직업마저 없는 인간과 그 일당들이 최여인을 이용하여 경제적 이득을 취해보려고 하는 불순한 시도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잡음들을, 정권을 타도하거나 정권에 치명적인 흠결을 안김으로써 이득을 보는 어떤 숨은 세력들에 의하여 기획내지 조작되고 또 이것을 이용한 X같은 국회의원들에 의하여 대통령의 탄핵소추에까지 이르게 되었고 거기에다 권력의 향배를 예단한 정치검찰들은 그 숨은세력들의 입맛에 맞추어 수사함으로써 그들의 조직의 안위와 개인은 영달을 꽤한것이고, 이를 보도하는 언론역시 편향된 시각 일변도의 보도를 쏟아냄으로써 온국민의 눈과 귀를 잠시 멀게한 사건으로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단지 대통령이 그런 부적격한 사인을 곁에 두었고 그런 사사로운 인연을 끊어내지 못하고 호가호위 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는것이 잘못된 일이며 얼마든지 이런 사태를 예견할 수 있었고 또한 막을 수 있는 힘과 조직이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하였다는것이 대통령으로써의 자격에 큰 흠결을 남겼고 그리하여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국민들로부터 버림을 받은것 이외에 아무것도 아니다.

 

헌재는 이와같은 단순한 사건의 실체가 정치검찰과 혁명특검에 의하여 편향되게 수사되어 그것도 정당한 법절차를 어겨가면셔 기소된 사건이므로 제대로 판단하여 평결해 달라는 외침 아닌가?

 

그러한 판단을 함에있어 시일이 촉박하여 또는 촛불의 함성에 주눅들어 그릇된 판단을 내리게되면 역사에 돌이킬수없는 죄를 짖는 일이 될터이니 충분히 검토하여 온국민이 납득할수있는 명판결을 내림으로써 대한민국을 수호해 달라는 외침일 것이다.

 

이것이 다음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누구에게 유불리하게 작용할지에 대한 고려는 없어야한다. 다만 과연 이 사건이 국민이 적법하게 뽑은 대통령을 한순간에 파면 시켜야하는 중대 범죄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만 구하면 되는것이다. 이러한 중대한 평결을 내려야하는 헌재의 재판관들에게 탄핵의 인용을 압박하는 정치인들과 촛불의 세력으로부터 헌재를 지켜주고 옹호해 주고자하는 세력이 태극기 세력 아닌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나라의 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하여 그 숫자에서 저들을 압도할수 있어야한다. 이번 탄핵정국에 단지 박사모를 너무 전면에 내 세우지 않아야 한다.

 

참여한 대다수 국민들은 박사모를 보고 나온게 아니다. 편파,허위보도를 일삼는 언론의 보도행태와 검찰의 무리한 짜 맞추기 수사에 억울함을 당한 대통령의 올바른 특검수사와 헌재의 정확한 법률적 판단을 촉구하기 위해 분연히 태극기를 들고 일어선 것이다.

 

매주 나는 태극기집회에 나간다. 우리 친구들도 이 대열에 함께 해주었으면 좋겠다.

 

안동환 (서울거주. 대구대륜고 출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