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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연합 동지여러분 -박세일 교수의 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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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통일연합 동지여러분 -박세일 교수의 글

새벽이슬1 2013. 3. 2. 17:05

선진통일연합 동지 여러분

친애하는 동지 여러분

   지금부터 2년 전 2011년 6월 6일 우리는 절절한 애국애족의 마음을 모아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을 위한 21세기 新 국민운동을 출범하였습니다. 선진통일연합의 창립이 그것입니다.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비전과 목표는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믿고, 그 길로 가기 위한 국민의식개혁운동, 국민학습공동체운동, 통일지도자양성운동 등을 위한 시작이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외의 많은 동지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참여로 시작된, 선진통일연합운동은 시작한지 반년이 되지 못하여 사실상 운동이 중단되었습니다. 대단히 불행할 일입니다. 왜냐하면 제가 [선통연] 운동의 일부 대표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을 위해선 국민운동뿐 아니라, 선진통일을 목표로 하는 정치운동도 나와야 한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선진화와 통일을 당의 목표로 내세운 범 중도정당인 [국민생각(당)]을 2011년 말부터 조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선통연]의 국민운동은 사실상 활동이 2011년 말부터 지금까지 거의 1년 이상 중지되어 왔습니다. 이 점에 대하여 [선통연] 동지여러분께 무어라 사죄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면 왜 저와 일부 대표들이 선진통일연합운동을 하던 도중, 2012년 2월 13일 [국민생각(당)]이라는 범 중도정당을 창당했는가? 그 이유가 무엇인가? 국민운동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는가? 아니면 개인적으로 정치를 하고 싶어서였나? 국회의원들이 되고 싶어서였나? 그것은 분명 아닙니다. 여러 동지들이 잘 아실 것입니다. 정치를 하고 국회의원이 되고 싶었으면 더 쉬운 길이 얼마든지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어떠한 생각으로 많은 사람들이 기피하는 정당을 만들려 했고, 총선에 참여하였는가? 그리고 왜 대패했는가? 그 원인은 무엇이고 그에 대해 어떠한 반성과 회한을 가지고 있는가? 등에 대하여는 이미 2012년 4월 18일 제가 [선진통일연합] 회원 동지들께 올린 편지 속에서 자세히 썼기 때문에 여기서는 다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2012년 4월 18일 저의 편지는 이 글 뒤에 첨부하겠습니다)

   작년 4월 동지들께 올린 글 마지막에서 저는 “우리가 여러 이유로 처절히 실패하였더라도 우리가 들었던 대한민국의 선진화와 통일의 깃발은 결코 접어서는 안 된다. 너무나 소중한 21세기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꿈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조직?자금?장비 모든 면에서 열세였던 의병들이 관군---기존정당들---과 싸워서 졌지만 살아남으면, 집으로 돌아가듯, 우리 모두 당분간 일상으로 돌아가자. 그리고 언젠가 시대가 우리를 부르면 다시 일어날 준비를 하자. 언젠가 다시 선진통일의 깃발을 들고 국민과 역사의 밑바닥에서 용솟음쳐 올라오자.” 이러한 내용의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작년 여름에 저는 해외에 있었습니다. [선진통일연합]과 [국민생각(당)] 동지들에게 무한히 죄송한 마음, 사죄하는 마음으로 철저한 반성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의 변화를 연구하면서, 미국에 있는 [선진통일연합] 지부의 동지들과 만나서 한반도의 미래를 함께 걱정했습니다.

   [선진통일연합]의 뉴욕과 워싱톤 지부 동지들은 저를 위로하면서 “당신은 2006년부터 대한민국의 선진통일이 성공하기 위해선 선진통일을 위한 정책운동, 국민운동, 정치운동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오지 아니했는가? 그 중에서 [국민생각(당)]을 만들어 선진통일을 위한 정치운동을 하려다 실패하였는데, 너무 실망마라. 정책운동인 [한반도 선진화재단]과 국민운동인 [선진통일연합]을 더욱 열심히 하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면 조금이라도 우리나라가 선진화와 통일의 방향으로 가지 않겠는가?” 라는 격려의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그 때 저도 선진통일연합운동은 언젠가 반드시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돌아와 [선진통일연합] 공동대표단과 몇 차례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공통의 의견은 어떠한 형태이든 [선진통일연합]은 다시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깃발은 결코 내릴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선진통일연합]의 제2도약을 위하여 제가 뒤로 물러나고 새로운 상임의장을 해 주실 분을 열심히 찾아보았습니다. 제 부덕으로 실패하였습니다.

   이러는 와중에 2012년 후반기부터 한반도를 둘러 싼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습니다. 한반도와 관련된 모든 나라---미국?중국?일본?러시아 그리고 남과 북---에서 국가지도자들이 바뀌었습니다. 작년 말, 북은 대륙 간 미사일에 성공하고 금년 2월에는 제3차 핵실험에 성공했습니다. 이러한 격변하는 역사 속에서 선진통일의 시대를 열기 위해선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와 결단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선진통일운동의 필요성과 절박성이 더욱 커진 것입니다.

친해하는 동지여러분

   저는 깊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반도는 아직도 냉전의 와중에 있습니다. 자유와 독재와의 싸움, 자유민주주의와 수령절대주의 간의 싸움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죽느냐 사느냐의 싸움입니다. 누가, 어느 사상이, 어느 세력이 7500만 우리 민족의 명운을 장악하는가를 결정하는 처절한 권력투쟁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자유와 독재의 싸움에는 승리 아니면 패배만 있을 뿐입니다. 승리냐 패배냐 둘 중에 하나가 되어야 싸움이 결판납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우리는 자유를 지키고 발전시켜서 한반도 전체에 자유의 물결을 넘실거리게 할 각오와 의지가 있는가? 그러한 한반도의 자유화 투쟁에 앞장 설 용기와 결단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가 진정으로 한반도 전체의 자유를 간절히 원하면 한반도 통일의 길은 반드시 열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자유의 투쟁을 포기하면 한반도는 새로운 분단의 시대로 들어 갈 것입니다.

   북이 제3차 핵실험을 하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성공시킨 오늘날 우리 한반도는 진정으로 통일이냐 새로운 분단이냐? 의 기로에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 앞에 3가지 길이 있습니다. 통일을 포기하고 3.8선이 휴전선이 아니라 국경선이 되는 [북한의 중국화], 북한이 중국의 변방속국이 되는 중국편입을 허용할 것인가? 또는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의 핵 인질국가가 되어서 사실 상 수령절대주의가 한반도 7500만 전체의 명운을 장악하는 [남한의 북한화]를 허용할 것인가? 아니면 우리가 선진통일운동에 앞장서서 [북한의 자유화]를 쟁취하고, 한반도 전체의 자유화를 달성하여, 동북아에 우뚝 선 통일된 선진일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낼 것인가?

   이제 우리가 선진통일을 하지 않으면, [북한의 자유화]에 성공하지 않으면, 우리는 [북한의 중국화]와 [남한의 북한화]를 허용하는 최악의 역사적 불행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이대로 둘 수는 결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義兵들이 다시 일어나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일제 때 독립운동 할 때의 의기와 심정으로, 절박함과 간절함을 가지고, 다시 [선진통일의 깃발]을 높이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신 국민운동을 벌려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함석헌 선생께서 생각하는 국민이어야 산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선진통일에 깨어있는 국민이 될 때 그 때에만 한반도에서 선진통일의 역사는 창조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몇몇 공동대표들과 상의하여 두 가지를 결정했습니다. 첫째는 앞으로 좋은 분을 찾을 때까지 당분간 선진통일연합의 상임의장은 제가 그대로 하고, 그동안 서종환 님이 맡아 해주시던 상임대표를 박재숙님께 부탁드리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서종환 님의 무한한 헌신과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부탁이었지만 흔쾌히 받아주신 박재숙님께 또 크게 감사드립니다. 둘째는 우선 박재숙 상임대표와 상의하여 한선재단과 함께 [통일학교]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상황변화와 통일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올바른 이해가 시급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작년 말에 [통일학교] 제1기를 끝내고 금년 2월 제 2기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동지여러분

   앞으로 [선진통일연합]은 박재숙 상임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제2기의 역사, 새로운 도약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이 역사가 성공하려면 친애하는 [선진통일연합] 동지여러분들의 지지와 협조 그리고 적극적인 참여와 솔선이 필수적입니다. 우리가 2년 전 모두의 뜻과 마음을 모아 [선진통일연합]을 출범하였으나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난 1년여의 공백이 있었습니다. 비온 다음에 땅이 더 단단해 진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한반도 주변상황과 대한민국 내부변화를 보면 우리 모두가 과거의 실패를 훌훌 털고 일어나, 아픈 기억과 마음의 상처를 뛰어 넘어, 모두가 다시 심기일전하여,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길로 힘차게 다시 뛰어 나갈 것을 시대는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선진통일연합]의 모든 잘못은 저 자신의 부족함이고, 앞으로 [선진통일연합]의 모든 영광은 여러분들이 만들어 주시길 다시 한 번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이 길에는 어려움이 많아서 가다가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해야 할 지 모릅니다. 그러나 한반도에 자유승리의 역사를 만들고 선진통일의 역사를 만들어, 신 동북아 시대의 세계국가로 우뚝 서는 우리 조국을 만드는 이 길은 우리 민족이 가지 않을 수 없는 길입니다. 이 길은 우리 한민족에게 주어진 민족의 숙명이고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의 소명이기 때문입니다.

   [선진통일연합]의 제2 출범을 시작합니다. 우리 동지 여러분들의 심기일전의 분발과 각오 그리고 적극적 지지와 참여를 호소 드립니다.

2013년 3월 1일

박 세 일 올림

후기: 동지들의 이해와 참고를 위하여, 2012년 4월 18일 선진통일연합 회원 동지들에게 올린 저의 글을 함께 동봉하겠습니다. 보지 못했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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