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L계열과 PD계열
대한민국 좌파에는 NL((National Liberation/자주파)계열과 PD(People's Democracy/평등파)계열이 있다. NL계열은 북한과의 관계(통일)를 중요시하는 친북좌파(주사파)로서 한국좌파운동의 주류를 이루고 있다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 NL계열이 통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반면, PD계열은 통일보다 노동자 농민이 행복한 평등사회를 위한 계급투쟁을 지향한다.
이들 두 계열은 본래 ‘민족해방 민중민주주의 혁명’(NLPDR: National Liberation People‘s Democratic Revolution)이란 한 계열이었으나 제17대 대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의 득표율이 저조한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리다가 NL(National Liberation 민족해방)계열과 PD(People's Democracy 민중민주) 계열로 나뉘게 되었다.
■ 한국좌파의 종북성
“1980, 90년대 주사파 출신이 대거 참여한 민노당이 북한 노동당의 지령에 따라 움직인 정황이 드러났다. 주사파는 2004년부터 민노당 당권을 장악했다. 2008년 3월, 조승수 심상정 노회찬 씨 등 PD계가 주사파(NL)의 종북주의를 문제 삼아 탈당하자 이를 기회로 주사파가 당권을 장악했다. 이렇게 한 후 이들 주사파는 2011년 12월 국민참여당 및 진보신당 탈당파를 끌어들여 통합진보당을 만들어 몸집을 키운 후 당권을 휘어잡았다.”
“북한 통일전선부는 2000년 1월 민노당 창당 직후 남한 내 종북세력에 “민노당을 중심으로 투쟁을 전개하라”는 지령을 내린데 이어 2005년 12월 민노당 중앙위원과 사무부총장이 연루된 간첩단 일심회에 보낸 지령에서, 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원장을 지명하고 최고위원회 구성까지 지시했다. 2006년 1월 실시된 민노당 선거 결과는 거의 북의 지령대로 되었다. 일반당원들은 잘 몰랐겠지만 민노당은 ‘북한 노동당의 남한 지역당’이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북한 노동당 225국은 왕재산 총책인 간첩 김덕용에게 2011년 3월 보낸 지령문에서 민노당에 ‘연립정부 구성이 아닌 국회의석을 양보 받아내는 것, 정책적 담보를 받아내는 것 등 연대 방안들을 연구하라’고 지시했다. 실제로 민노당은 통합진보당 창당을 주도해 지난 총선 때 민주통합당과 야권연대를 맺고 후보 단일화를 통해 지역구에서 7명(비례대표 포함 13석)을 당선시켰다.” (한국논단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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