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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북구 화명역 롯데마트 앞 주유소에서 유세중인 조영환 후보 |
기적이다! 이런 걸 두고 기적이라 한다. 백만민란 선봉장이며 노사모의 리더이고 민주통합당의 2인자인 문성근을 제치고 무명의 정치신인 새누리당 김도읍 후보가 부산 북강서을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은 기적처럼 보여진다. 그러나 내면을 보면 대세를 역전시킨 숨은 공로자가 따로 있다. 바로 북강서을에 ‘낙동강 전선을 지키자’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한 자유선진당 후보 조영환씨이다.
종북좌익세력은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의 위치를 확보한 후 여세를 몰아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여 6.15선언과 10.4선언을 실현하겠다는 정치적 목표 하에 제1당이 되기 위한 치밀한 선거전략을 구사하였다. 호남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을 석권함과 동시에 영남에서 의미 있는 의석수를 확보하면 과반수가 넘는 제1당이 될 수 있다는 계산으로 영남교두보 확보에 심혈을 기우렸으며 그 영남교두보가 낙동강 전선인 것이다.
낙동강 전선은 부산과 경남의 중간적 위치로 동쪽으로는 부산본토와, 서쪽으로는 김해 및 서부경남과, 북쪽으로는 양산 및 밀양과 연결되며 그 중 사상구와 북구와 강서구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4대강 정비사업의 일환인 낙동강 정비사업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는 낙동강 접속지역이다. 강서구에는 부산국제공항이 있고 북구는 금정산 기슭에서 낙동강의 노을을 바라보는 빼어난 경관으로 신도시로 개발되어 고층아파트가 숲을 이루고 있다. 낙동강 고수부지 중 가장 잘 가꾸어진 곳이 북구의 고수부지이다. 경부선을 타고 내려가면 구포 못 미쳐 왼편에 보이는 빌딩 숲이 북구의 다운타운이다.
이러한 전략적 판단 하에 사상구와 북․강서구에 민주당은 지난 2월 22일 첫번째 공천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문재인과 문성근을 전진 배치했다. 새누리당의 심장에 가장 잘 드는 칼날 두개를 후벼 넣은 것이다. 문재인의 성장연고지가 영도구이고 문성근의 성장연고지가 서울임에도 성장연고지를 버리고 사상구와 북․강서구를 택한 것은 부산․경남에 바람을 일으키기에 가장 적합한 중심지역으로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더군다나 북․강서구는 노무현씨의 고향인 김해와 바로 연결될 뿐만 아니라 노무현씨가 세 번이나 출마하였으나 낙선한 인연이 있는 구역이라 당선되면 노무현씨의 숙원을 풀어준 부수적 효과도 챙길 수 있는 ‘노무현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상징성도 함께 있다. 부산․경남에 바람을 일으키고 노무현씨의 숙원을 풀어줄 가장 적합한 인사가 바로 문성근이다. 문성근은 명계남과 더불어 노사모의 대부일 뿐만 아니라 백만민란을 조직하고 선동한 종북좌익의 거두이다. 그는 그에게 충성하는 20만의 사조직도 보유하고 있고 스타출신으로 문화권력도 쥐고 있다.
3월11일 새누리당 4차 공천에서 이곳에서 3선한 허태열 의원 대신 무명신인 김도읍으로 바뀜에 따라 문성근의 당선은 받아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형님 노무현이 내밀었던 손, 이제는 저의 손을 잡아 달라. 내가 출마하게 될 북․강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0년에 서울 종로구 당선이 확실한데도 마지막으로 도전했던 지역구라 인연이 깊다. 연고도 없고 태어난 곳도 아니지만 정말 정책으로 접근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겠다”고 말한 것에서 저의를 알 수 있다.
그러나 돈과 권력과 명예를 한손에 움켜쥐고 있는 그에게도 천적이 있었다. 바로 자유선진당 조영환 후보이다. 조 후보는 1월18일 오후 <참깨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체제 하에서 국민과 소통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할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선거다. 그동안 우리 愛國 右派 단체들이 수많은 집회와 광고를 해왔는데, 직접적인 선거를 통해 정치권에 진입하지는 못했다. 나의 꿈은 원래 全國정치를 하는 것이었으며, 지금 같은 대한민국의 위기가 없었다면 고향인 울진에서 출마했을 것이다.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베트남 패망직전과 같은 理念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左翼은 이념 지향적으로 집단이 통합-강화되고 있다. 반면에 左翼이 아닌 집단은 保守-右翼理念을 포기하고 中道의 이름으로, 또는 中道도 모자라 左傾化 하고 있는 상황이다. 理念의 시대는 이미 끝났다고 하면서 保守-右翼理念을 포기하겠다고 하는 이 모든 상황이 理念전쟁인 것이다.
한쪽은 理念을 가지고 싸우는데 한쪽은 理念이 없다고 한다. 이 가운데 理念을 가지고 싸우겠다는 左翼세력이 이번 총선에서 가장 먼저 타깃으로 삼은 지역이 바로 ‘낙동강 전선’이다.
지금 이 지역에서는 문성근-문재인 등 親盧세력들, 理念的으로는 從北세력들이 6.25사변당시 김일성 군대가 허물지 못한 ‘낙동강 전선’을 60년이 지나서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 남쪽에서부터 左翼들이 부산을 중심으로 서울로 쳐들어 올라가겠다는 冷戰時代의 理念전쟁이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를 막으려 부산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대한민국의 內戰的 상황을 일반국민, 그리고 右翼단체와 中道정당에서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정당과 단체가 문제를 지적하지 않고 침묵하고 있다고 해서 문성근-문재인과 같은 從北세력이 벌이는 理念전쟁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단지 싸움을 회피하고 있을 뿐이다. 해결방안은 하나뿐이다. 이들이 싸움을 걸어온 이상 싸우는 방법밖에 없다.
부산은 6.25사변 당시 김백일 장군과 같은 愛國者들이 공산군에 맞서 맨주먹으로 싸워 지켜낸 땅이다. 保守-右翼세력에게도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큰 곳이다. 낙동강 전선을 지켜냄으로써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다. 從北세력이 부산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의 배후를 치겠다고 하는데, 나라도 이들을 상대로 수류탄 한발이라도 던져야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하게 됐다.
연고지는 경북 울진이지만 부산은 내 자신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부산 저축은행 비리사건이 ‘광주일고 출신들’에 의해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터넷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해왔고,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직접 부산에 가서 이 같은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얼마 전 ‘희망버스’란 미명 하에 左翼들이 부산의 영도조선소에서 亂動을 부렸을 때 나는 부산으로 달려와 이들과 맞서 싸웠다. 그런데 부산에 연고도 없는 문성근이 부산을 점령해 대한민국에 보복하려 들고 있다. 左翼革命세력이 부산을 휩쓰는 것을 방치할 수는 없다.
나 혼자라도 가서 從北세력의 부산점령을 저지할 것이다. 그러려면 ‘뱀의 머리를 쳐야겠다.’고 생각했고 ‘백만민란’ 선동꾼 문성근을 상대로 삼았다. 문성근과 같은 부잣집 망나니를 정신적으로 성숙한 어른이 가서 호통을 쳐야 한다. 이것이 바로 내가 사는 재미이고 진정한 정치라고 생각한다. 선택은 부산시민들의 몫이다. 문성근이 주도하는 ‘깽판’이 좋고 ‘백만민란’이 좋다면 그를 뽑아 業報를 받으면 될 것이다.》
“종북세력 진압하여 낙동강 전선 지키자”라는 선거구호에 출마의 변이 압축되어 있다. 그는 문성근을 “그 동안 행태를 보면 하나같이 주한미군철수, 국보법폐지, 연방제통일로 압축된다. 남북국가연합을 하겠다는 인물이다. 머릿속에는 ‘위수김동’과 ‘친지김동’ 외에는 아무 것도 없는 듯하다. 마음은 늘 北에 있고 몸만 南에 있을 뿐이다. 한마디로 北으로 올라가 ‘김정은 애송이 장군’ 밑에서 인민군 군복을 입고 있어야 어울리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문성근의 정체, 특히 백만민란의 반역성을 폭로하는 데 선거운동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와 같이 출마 명분과 표적이 뚜렷함에도 선거기간 중 그를 괴롭힌 것은 새누리당의 표를 잠식하여 민통당에 어부지리를 안겨준다며 사퇴를 종용하는 철부지 우익들의 망발이었다. 《내가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 낙동강 전선을 지키는 데에 매우 유익하다는 판단이 현지에서 내려졌는데, 개뿔도 모르는 자칭 우파활동가들이 나보고 사퇴하라고 닥달하는 것을 보고, 몽상한 애국팔이들의 허구성을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스팔트 동지들은 오늘 기쁨에 잠을 자지 못하고 무용담을 즐기다가 밤늦게 잠이 들었습니다》라고 회고한 것에서 조 후보의 착잡한 심경의 일단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면 조 후보는 문성근의 표를 얼마나 견제하였을까?
우선 인지도면에서 김도읍은 문성근과 비교도 안 되는 존재이다. 문성근은 민통당 최고위원으로 이미 중앙정치 무대에서 널리 알려진 인물이나 새누리당 후보로는 3선의 허태열 의원이 버티고 있었으므로 김도읍 후보는 외부적으로 명함조차 꺼내기 어려운 형편인 것처럼 보였다. 문성근은 2월22일 민통당 1차 공천에서 발표됐고, 김도읍은 3월11일 새누리당 4차공천에서 발표됨으로써 기선부터 제압된 상태이다.
3월16일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리서치앤리서치(R&R)가 14~15일 조사한 결과 인지도에서 문성근은 81.3%, 김도읍은 46.8%로 34.5%나 앞서고 있으며, 지지도에서 문성근은 36.8%, 김도읍은 28.5%로 8.3%포인트 앞섰다. 3월28일 부산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성근은 45.0%의 지지도를 기록해 김도읍의 38.4%보다 6.6%포인트 앞섰다. 문성근 후보와 김도읍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여 혼전을 벌이고 있었음에는 틀림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공식선거 운동이 시작됨에 따라 조 후보의 차량유세차를 이용한 연설로 문성근에 대한 공격의 포문이 불을 뿜었다. ‘백만민란 선동꾼은 국회 아닌 감옥으로’라는 조 후보의 구호가 섬뜩하였을 것이다. 조 후보의 신념에 찬 열변으로 문성근의 이념적 정체성이 드러나면서 앞서 나가던 그의 지지율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으로 느껴졌으며, 4월 7일 KBS 심야토론이 분기점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상호토론 시 문성근은 조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변은 고사하고 주눅이 들어 허둥대는 듯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게임이 거기서 끝났다는 인상을 주었다. 토론을 마치고 로비에서 명계남이 이끌고 온 백만민란군과 입싸움에서 아스팔트 우익활동가들은 전투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제압했다.
“보통 생활인들은 이념문제에 관심이 적다. 누군가는 쉬운 말로 설명해주어야 각성된다”는 조갑제 대기자의 주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조 후보가 이번 북강서을에서 그런 역할을 한 것이다. 문성근은 이런 기습적 공격을 예상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이념문제를 제기하면 ‘냉전이 언제 끝났는데 지금도 색깔론이냐’로 얼버무려 온 노무현 진영의 스타인 문성근은 제대로 이념공세를 당해본 적이 한 번도 없었을 것이므로, 너무나 버거운 상대 조영환 후보를 만난 것이다.
이번 부산 북강서을 선거에서 승부의 분기점이 선관위가 주관하는 방송토론이었다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하기는 힘들 것이다.
종북좌파 세력과 거리에서 투쟁해 온 조 후보는 동지적 결속력이 강한 10여 명을 데리고 내려가 오직 문성근 공격에 집중하였다. 캠프는 2개 구호조와 선거사무소 전화조 그리고 조 후보로 구성되어 운영되었다.
아침 7시에 일어난 구호조 3명은 세수를 마치고 조식도 거른 채 유세차를 몰고나가 출근하는 유권자를 대상으로 단순하나 강렬한 구호를 외치며 북구의 중심거리를 한 바퀴 돌고 와 조식을 하고 먼저 조식을 마친 다음 조와 조 후보가 연설장소로 나가면서 구호를 외치고 연설장소에서 조 후보가 열변을 뿜는 형식이다. 북구의 거리는 조영환 후보 유세차량이 누비고 있었다.
늦게 조식을 마친 구호조는 전철을 이용하여 연설장소로 나가 먼저 도착한 구호조와 함께 조 후보가 연설시 옆에서 도열하는 식이다.
구호는 ‘백만민란 진압하여 낙동강 전선 지키자’, ‘백만민란 선동꾼은 국회 아닌 감옥으로’, ‘부산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쓰러진다’로 통일되어 계속 반복하였고, 다른 말은 일체 금지되었다. 조 후보는 요충지인 구포시장과 화명동 5거리에 있는 폐업된 주유소에서 연설을 했다. 화명동 5거리에는 신호등을 기다리는 차량과 보행자가 통상 100여 명이나 되니 이보다 더 좋은 연설장소는 없었다. 이 장소는 항상 우리가 차지함으로써 문성근 유세단은 길 건너 롯데마트 앞 인도로 밀려가 있었다. 캠프에는 유세차 외에 다른 차량이 없었고 유세차는 1톤 트럭을 개조한 것으로 3Kw 발전기와 1Kw 확성기를 탑재하고 있었다.
문성근 캠프는 명계남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였으며 횃불무리들의 특징인 야간활동에 승부를 걸려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의 철저한 마크로 이를 제대로 시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지지자들이 공원에 모이면 유세차량으로 주위를 돌며 ‘백만민란 선동꾼은 국회 아닌 감옥으로’ 구호를 반복하여 원천적으로 기를 꺾었다. 조영환 후보 유세차량에 동전을 던지거나 운전수의 멱살을 잡은 문성근 지지자들도 있었다. 우리가 공세적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아마 그들은 장기인 횃불행진으로 이 지역을 누볐을 것이며, 이는 유권자들의 감정을 들뜨게 하여 자기들의 표로 몰아갔을지도 모른다. 낮에는 물론이고 선거 막바지에는 밤에도 김도읍 후보와 조영환 후보 측이 분위기를 장악한 듯한 모습을 연출했다.
강서구는 농촌지역으로 유권자가 5만 명으로 나이든 자들이 많고, 북구는 신도시로 유권자가 11만 명이며 젊은 층이 많은 편이고, 김도읍 후보가 강서구 출신이므로 강서구에서 몰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북구를 집중 공략했다. 길거리의 젊은이들과 아줌마들도 조 후보의 연설에 호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구포시장에서 아주머니들의 열렬한 성원과 화명동 5거리에서 고교생이 전해준 초코파이 한 팩이 신선한 청량제가 되었다. 심지어 ‘종북세력 진압하여 낙동강 전선 지키자’는 선전 구호를 따라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이번 선거 중에 있었던 魔로는 우파로 자칭하고 있는 정재학 전추연 공동대표가 부산선관위에 조 후보의 학력이 허위가 아니냐는 이의를 제기해서, 강릉집에 있는 하버드와 예일의 라틴어 졸업장과 봉투를 강릉 선관위에 보내고 강릉 선관위는 부산 선관위로 보내어 이를 다시 서울로 보내어 번역해서 다시 부산 선관위에 제출하는 등 그 귀중한 하루를 까먹는 불상사를 들 수 있다. 번역 및 공증료 24만원은 차치하고 종북좌익과 전투 중인 장수에게 격려는 못할망정 성가시게 하고 사기를 꺾는 일은 앞으로는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본다.
낙동강 전선이 赤化되는 걸 막은 사람은 조영환 후보임에 이론을 달 여지가 없다. 조 후보는 문성근 공격에 주력, 새누리당의 김도읍 당선과 민통당의 문성근 낙선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조갑제 대기자가 묘사한 대로, 이념적 확신을 깔고서, 자신의 당선을 위해서 올인 하기보다도, 主敵의 당선을 저지하는 데 올인한 조 후보의 경우는 한국 선거사상 처음일 것이다. 이번 선거는, 한 선거전문가와 조갑제 대기자의 분석처럼, 우파대연합의 한 모델이 될 것이며 한국 선거역사에 殺身成仁의 표본으로 길이 남을 것이다.
2012. 4. 18 수진동에서 멸공산악회장 배성관(조영환 후보 선거운동원) 씀
아래 사진은 선거당일 문성근 캠프의 선거운동 자료임
▲ 투표일 오전에 북구 도로변에 일제히 붙은 문성근 후보 측의 투표독려 배너들
<투표독려 배너의 구호는 문성근 후보의 현수막 구호와 필체까지 유사했다.>
▲ 투표 당일날에도 투표독려 운동을 하는 문성근 후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