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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 [어뢰 공격 가능성 증폭]

새벽이슬1 2010. 4. 9. 00:32

천안함 침몰] [어뢰 공격 가능성 증폭] "北잠수정 침투 탐지율 50%도 안돼"

 

김장수 前국방장관 밝혀

김장수<사진> 한나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방장관을 역임했으며 지난 2007년11월 남북 국방장관회담 남측 수석 대표로 김일철 당시 인민무력부장 등 북한 군부와 직접 접촉을 했었다. 4일 김 의원으로부터 이번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견해를 들어봤다.

―천안함 침몰원인은 무엇으로 보나.

"정확한 원인은 좀 더 과학적으로 조사해 봐야겠지만 어뢰 공격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하나하나 가능성이 낮은 것을 배제하다 보면 어뢰밖에 남지 않는다. 은밀히 침투해 증거를 남기지 않고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다."

―내부 폭발, 선체 피로, 암초 가능성은 없는가.

"내부 폭발 흔적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천안함은 만든 지 21년이 돼 중년쯤 된 배다. 노후한 함정이 아니다. 암초 가능성도 없다고 본다."

―외부 충격시 기뢰 가능성도 거론되는데….

"기뢰는 너무나 많은 우연이 겹쳐야 한다. 6·25전쟁 때 부설한 것이 지금 터진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고, 북에서 우연히 흘러왔다는 것도 썰물과 밀물 때문에 쉽지 않다. 일부러 설치했을 경우 천안함 항로를 미리 알고 설치했어야 하는데 천안함이 평소 항로와 다른 곳에 있었기 때문에 설득력이 약하다."

―사건 당시 어뢰 발사나 잠수함(정) 침투를 탐지하지 못했다고 한다.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휘될 때만 제대로 탐지할 수 있다. 기능이 정상 발휘되더라도 당시의 해저(海底) 상황에 따라 결과가 너무나 많이 달라질 수 있다."

―북 잠수함(정)의 침투를 알 수 없나.

"물속으로 오면 진짜 발견하기 힘들다고 한다. 림팩훈련(환태평양 해군 연합훈련) 때 우리 잠수함이 (첨단장비를 갖춘) 미 항공모함 가까이 접근했는데도 모르지 않았느냐. 전직 해군참모총장들 얘기를 들으니 탐지 가능성 50% 미만이라고 하더라. 10%도 안 된다는 사람도 있다."

―이 시점에서 북한이 도발할 이유가 없다는 관측도 많다.

"북한은 그동안 남북 교전에서 당한 뒤 보복을 공언해왔다. 북한은 이제 남북 수상 함정 간 교전은 이길 수 없다고 보고 있으며 해안포 도발시 공격지점이 초토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하고 뒤에 행위를 부정할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겠느냐. 아주 은밀히 침투해 도발하는 것이다."

―지난해 초강경파인 김격식 전 총참모장이 4군단장에 부임한 것이 관련 있다는 시각도 있다.

"김격식이 호전적인데 관련 있다고 본다. 그가 만일 도발을 결심했다면 잠수함(정) 어뢰 공격을 택했을 것이라는 것이 자연스러운 추론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제각각 정치적으로 접근하거나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군사적인 부분의 판단은 군에 맡겨야 한다.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는 민간이 우월한 부문이 있기 때문에 민간 전문가를 포함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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