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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 "의문투성이 -특별 당비 내"

새벽이슬1 2008. 4. 14. 19:37

<양정례 "당서 연락와 신청..특별당비 내">(종합)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8.04.14 12:00 | 최종수정 2008.04.14 17:20


친박연대 비례1번..특별당비 1억납부 등 의혹여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으로 당선됐지만 비례대표 선정과정과 학력.경력을 둘러싸고 의혹을 받아온 양정례(30.여) 당선자는 14일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공천을 신청했고, 당이 어려워 특별당비를 냈다"면서 "당이 최연소 여성(후보)이라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양 당선자는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당선자 대회에 참석, 첫 언론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이 낸 자료에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기록된 데 대해 "박사모 회원으로 일한 게 아니고 사조직에서 일하며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했다"면서 "당의 실무자가 잘못 기재했다"고 말했다. 양 당선자의 어머니인 김모씨는 지난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박 전 대표 캠프 직능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서청원 대표와의 인연이 비례대표 선정에 영향을 미쳤는 지에 대해서는 "그런 것은 없다"고 부인하고 "국회 일을 하고 싶어 공천을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양 당선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를 둘러싼 의혹이 쉽게 해소될 지는 미지수다.
우선 양 당선자가 거액의 특별당비를 낸 점과, 양 당선자가 당의 연락을 받고 나서야 공천을 신청했다는 점이 의혹을 부추긴다. 당 핵심관계자는 양 당선자가 특별당비 1억100만원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당선자 8명 중 6명은 100만원의 특별당비를, 나머지 1명은 5천만원의 특별당비를 낸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많은 액수다. 당원이 특별당비를 내는 것은 상관없지만, 특별당비가 공천의 대가가 될 경우는 공직선거법 위반이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여기에다 양 당선자가 후보등록시 선관위에 본인과 부모의 재산만 신고한 상황에서, 양 당선자가 결혼했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만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배우자의 재산상황을 신고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역시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선관위에 제출된 자료상에는 학력이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석사)'으로 돼있지만 양씨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그렇게 (기재)한 적 없다.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며 부인한 것과, 연대 법무대학원 원우수첩에 `열린우리당 조직특보실 실행위원'으로 직업을 기재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점도 논란의 대상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서청원 대표는 14일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 양 당선자에 대해 "오랫동안 알던 사람은 아니다. 다만 법무대학원에서 공부했고 복지재단 연구관도 지낸 점이 (비례대표 공천에) 매력적이었다"면서 "비례대표를 신청한 사람이 20명도 안됐다. 무슨 사(邪)가 있고,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당 일각의 문제 제기를 반박했다.

다음은 양 당선자와의 일문일답.
--당선 이후 언론접촉을 꺼린 이유는.
▲(18대 국회 등원) 준비 중이라서 그랬다.
--비례대표 신청 과정은.
▲25일 정도로 기억한다. 당에서 먼저 (연락이) 와 신청을 했다. 젊은 여성인데다 20~30대 유권자들을 고려해서 그런 것 같다. 국회 일을 하고 싶어 공천을 신청했다.

--연세대 졸업이라고 학력을 기재했다는 의혹이 있다.
▲오해다.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경영법무가 내 전공이다.
--선관위에 낸 기록을 보면 연세대 일반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돼있다.
▲저는 그렇게 한 적 없다. 연세대 법무대학원을 졸업했다.
--당에서 낸 자료에 `박사모' 여성회장으로 나와있다.
▲정광용 대표가 이끄는 `박사모'의 여성 회원으로도 일한 게 아니고 박근혜 전 대표를 뒤에서 지지했다. 친박연대 중앙당 실무자가 그렇게 (잘못) 기재한 것으로 보인다.

--박사모 회원이라는 건가, 다른 (박근혜 지지) 조직에서 활동한 건가.
▲그냥 (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다른) 사조직이다.
--비례대표 신청에 서 대표와의 인연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있다.
▲그런 건 없다. 앞으로 서 대표와 특별한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서 대표와 당선자의 어머니의 친분이 작용했다는 얘기도 있다) 관계없는 것으로 안다.

--특별당비를 냈나.
▲당이 어렵다고 하면 당연히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별당비는 냈다. 액수는 지금 밝힐 수는 없고, 회계처리하는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다.

--선관위에 신고한 거주지와 실거주지가 다르다는 의혹이 있다.
▲나는 거기에서 거주하고 있다. 다만 최근 2~3일 사이에 거기 없었다.
sout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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