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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과 당 선거대책위 내실화 모색

새벽이슬1 2007. 9. 27. 11:29
李, ‘연휴장고’를 통해 대선정국 구상!
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과 당 선거대책위 내실화 모색
[2007-09-26 19:46:13] 인쇄

李, ‘연휴장고’를 통해 대선정국 구상!
경제대통령 이미지 부각과 당 선거대책위 내실화 모색


이명박(李明博)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6일까지 사흘째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채 앞으로의 대선을 위한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사흘연속을 별다른 일정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정국구상에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이 후보의 ‘연휴장고’는 지난해 6월 말 서울시장 퇴임 이후 처음 있는 일로, 80여 일 남은 대권레이스 막판에 있을 여러 악재와 10월 초에 있을 당 선거대책기구 발족에 따른 인선에 대해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의 한 측근은 “이 후보는 지난 24일 이후 공식일정 없이 가회동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가족들과의 시간을 보냈다”며 “틈틈이 당 안팎의 인사들과 만나 남아있는 악재에 대한 대비책과 정국구상에 필요한 의견 등을 듣고 선대위 인선에 대해 보고받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연휴기간 몇몇 선대위 영입대상 인사들과 비공개 면담을 가졌으며, 선대위원장 물망에 오른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과 회동을 추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전에는 시내 모처에서 핵심 측근들로부터 선거대책위원회 조직 구성 및 인선 등에 관한 보고를 받는 등 정국구상에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여권의 후보들과는 다소 여유 있는 추석을 보낸 이 후보는 27일부터는 다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27일 신촌의 한 문화카페에서 직장인 네티즌들과 타운미팅을 갖고 ‘직장인들의 고민’을 들을 예정이며, 28일에는 ‘서울숲’을 방문해 환경정책 구상을 내놓을 예정이다.

특히 이날은 MBC-TV를 통해 ‘정강정책 방송연설’을 통해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정책구상과 구체적인 정책 밑거름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28~29일에는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제정책연구원(GSI)가 개최하는 ‘일류국가의 비전과 차기정부의 국정과제’ 세미나에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내달 초 출범할 선대위 구성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 후보는 당선대위 구성도 하나의 ‘이벤트’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 측근은 “한반도 대운하 등 경제공약을 중심으로 한 정책행보는 물론 선대위 인선도 적극 이슈화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민여론이 범여권 경선과 ‘신정아 게이트’, ‘정윤재 의혹’ 등에 쏠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달 초에는 남북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이기 때문에, 대선을 목전에 두고 여론 주도권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 때문.

이에 따라 이 후보 측은 박 전 대표 측과의 ‘화합인사’와 충청-호남권 민심잡기를 겨냥한 외연확대 인사와 실력과 실전 위주의 기업형 인사 등을 원칙으로, 이달 말 당 선거대책위를 인선을 발표해 ‘이명박 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선대위원장에는 강재섭 대표와 함께 남ㆍ여 1명씩을 세운다는 방침으로, 여성 몫으로는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 몫으로는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어윤대 전 고려대 총장, 현승일 국민대 총장,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이석연 변호사가 다크호스로 떠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후보 측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에 유력한 선대위원장 후보로 알려진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과 만남을 추진했으나, 정 전 총장이 외국에 출타하는 바람에 결국 무산됐다고 전해졌다.

또 정 전 총장이 ‘더 이상 정치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답해, 그를 영입하는 것이 물 건너간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다.

[김영덕 기자]rokmc315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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