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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새벽이슬1 2007. 9. 5. 08:44


친  구...

 

이로운 친구는

직언을 꺼리지 않고 언행에 거짓이 없으며

지식을 앞세우지 않는 벗이니라...

해로운 친구는

허식이 많고 속이 비었으며 외모 치레만하고

마음이 컴컴하며 말이 많은 자이니라...

                           -  공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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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친구에게만 모든 정을 쏟아 버린다면,

열 사람의 친구를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모든 친구들에게

진실한 정을 주어야 한다.  

                   - 서양속담 중에서 -

 

 

 

아내인 동시에 친구일 수도 있는 여자가 참된 아내이고

친구가 될 수 없는 여자는 아내로도 마땅하지가않다.

                            - 윌리암 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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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란, 

그대가 산꼭대기에 있을때는 같이 노래하고

골짜기를 헤멜때는 조용히 함께 걷는자다.

                             - 챔버스 -

 

첨부이미지

 

참다운 벗은 좋을때는 초대해야만 나타나고,

어려울 때에는 부르지 않어도 나타 난다.

                             - 보나르 -

 

................댓   글....................

 

당신의 친구는 어떤 사람입니까

어느 문인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 입지 않고

김치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는 친구가...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라.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고 싶진 않다.

많은 사람과 사귀기도 원치 않는다.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

 

 

친구에 대해서 이만큼 잘 이야기한 글도 흔치 않을 겁니다.

문득 잊었던 친구가 그리워지게 합니다. 

나에게도 이런 친구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내 안에는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왜 우리는 친구란 멀리 있는 사람

멀리 있기에 더욱 그리운 사람으로 알고 있는가

왜 우리는 가까운 사람을 제처두고

가까이 있는 사람과 친구되지 못하고

멀리, 때로는 아주 멀리서

내 마음에 꼭 드는 사람만을 찾는 것인지...

 

사람들이 <친구>란 이름으로 찾고 있는 것은

또 하나의 나,

나를 몹시 좋아하며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다 내 마음을 알만큼

나를 이해해주며 좋아하는

또 다른 얼굴의 나를 만나기 위함이 아닌지...

 

그렇다면

친구를 좋아한다는 것은

항상 부딛치고 다투기마련인

너를 피하여

편히 쉴 수 있는

편안하고 아늑한 안식처로

도피하는 일과 무엇이 다른가...

 

피곤하고 지칠 때는

어찌 안식처가 필요치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럴수록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내 곁에 높이 쌓아 올린 담을 헐고

바로 내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왕래하는 일이 아닐런지.

 

앞에 인용한 작가의 글을 다시 인요해서 말한다면

"사람이 자기 아내나 남편, 제 형제나 제 자식하고만 사랑을 나눈다면

그리고

나의 일생에 한두 사람과 끊어지지 않는

아름답고 향기로운 인연으로 죽기까지 지속되길 바란다면

어찌 행복해질 수 있으라."

 

나는 많은 사람을 사랑하거나

사귈 힘도 능력도 없습니다.

다만

내 남은 여생은

얼마나 많은 사람들, 특히 내 주위에 가까이 사는 분들과

친구가 될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작은불꽃 전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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